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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로마서

믿음에서 시작하여 믿음으로 끝난다

by 운석57 2020. 7. 20.

2020.07.20(월) 큐티: 로마서 1:8-17

 

<묵상하기>

 

바울은 로마 성도들의 믿음이
로마를 넘어 세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로마 교회는 누가 시작했는지,
어떻게 확장되었는지의 배경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로마 성도들의 
믿음이 견고함은 
성령이 함께 하셨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동안 바울은 늘 로마 교회를 위해
기도하였으며 로마 교회에 가서
사역할 수 있기를 바랬다.

그것은 자신이 가진 
은사를 그들과 나누어
로마 성도들의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자신도 그들의 믿음으로
위로를 받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그동안 바울이 
로마로  가고자 하는 길은 
열리지 않았다.

바울은 자신이 특히 
이방인들에게 
빚진 자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기독교도들을 
박해하고 핍박한 죄로
지옥에 던져질 죄인이었으나
이방인의 전도를 위해 
구원을 받았으므로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였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주어지는 
구원의 능력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당시의 인식론적 배경에서는
그리스도가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교리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으로
여겨졌다.

그들의 관념이나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바울은 부끄러워 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였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마지막 절에 있다.

바울이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그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며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

그런데 이 말씀이 
단순하지가 않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우리를 믿음에 이르게 한다" 라고
기록하면 될텐데, 
"하나님의 의로 인해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된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영어성경을  찾아보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데 그 의는 믿음에서
시작되어 믿음으로 끝나는 것이다"로
번역될 수 있었다.

즉 복음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의 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으로 얻어지는 
것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하심을 받은 
의인은 반드시 살게 되는데 
그 의인이 살게 되는 것은
다른 어떤 이유가 아닌,
바로 그의 믿음 때문이다.

이 말씀이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로 표현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저는 말씀을 부끄러워  했던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구원을 받았다고 소리내어
선포하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이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할까봐,
때로는 나도 확신하지 못하여,
그리고 때로는 이성적으로
보여지지 않을까봐...
그랬습니다.

어리석은 죄인을 용서하소서.

바울이 믿음에 있어 
얼마나 용기있고
담대한 사람이었는지를
깊이 생각합니다.

예수님께 부르심을 받았다고
모두 그렇게 담대해지는 것이
아님을 또한 깨닫습니다.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하소서.

저의 부끄러움의 실체를
똑바로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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