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예레미야

무엇이 하나냐를 그토록 담대하게 하나?

by 운석57 2020. 9. 5.

2020.09.05(토) 큐티: 예레미야 28:1-17

 

<묵상하기>

 

하나냐라는 선지자가 있었다.
그는 참 선지자가 아닌 
거짓 선지자였다.

그런데 성경은 왜 그의 이름 앞에
거짓 선지자라고 붙이지 않고
선지자라고 하였을까?

그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뒤집는 예언을 했다.

그것도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예레미야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2년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하였다.

여호와 성전 기구도 돌아오고,
포로로 잡혀간 왕자 여고니아와
모든 백성들도 돌아온다고 하였다.

2년 안에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꺾어 버릴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목에 걸었던
나무 멍에를 꺾어 버렸다.

무엇이 하나냐를 
그토록 담대하게 
할 수 있었을까?

그는 정말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확신한 것일까?

아니면 악한 영에
미혹된 것일까?
 
자신이 하나님 말씀을
듣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지자로서의 인기와 
명예를 취하기 위해
정치적인 퍼포먼스를
자행한 것은 아닐까?

그의 말과 행동이 
매우 담대하고 
확신에 차있었으므로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은 모두 
크게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하나냐에게 인기와 
명예가 우상이었듯이 
그곳에 모였던 
많은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우상이다.

세상에는 위로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그러하다....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위로를 하염없이 
갈구할 뿐 아니라,
끝없이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참 위로가 아니라면
그 어떤 위로도 허망할 뿐이다.

세상의 위로는 약효가 짧고
유통기간 또한 짧다.

-----------------------------

한편, 하나냐가 자신의 목에 
걸었던 멍에를 꺾자 
예레미야는 매우 담백한
반응을 보인다.

나는 성경에 나오는
이런 표현이 참 좋다.

"예레미아가 자기의 길을 가니라"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또박 또박 전한 후
자기의 길을 갔다.

---------------------------

그 일이 있은 후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셨다.

하나님은 유대에 대한
계획을 바꾸셨음을 
말씀하신다.

이제 그들의 목에
나무 멍에가 아닌
쇠 멍에를 거시겠다고 하셨다.

더욱 혹독한 패전국이
될 것이며 포로생활이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냐에 대해서는
그가 지면에서 제하여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처럼 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상처를 받았을 때,
근심과 걱정이 몰려올 때,
마음이 공허할 때,
두려움이 엄습할 때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사람에게는 답이 없고
위로가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고
몇날 며칠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보다 더 오래 가기도 합니다.

때로 주님은 저를 
기다리게 하십니다.

그러다가 저의 마음에 
평안이 스물 스물 피어오르고
안개가 걷힙니다.

그것이 참 위로인 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