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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by 운석57 2020. 9. 4.

2020.09.04(금) 큐티: 예레미야 27:12-22

 

<묵상하기>

 

거짓 선지자들은 여전히
왕과 유대 백성들에게
바베론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될 것이라는 거짓을 예언하였다.

예레미야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드기아 왕에게
그들의 말을 듣지 말라고 호소한다.

바벨론에 대적하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의해 백성은 죽고
땅은 황폐해질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누구의 말을 잡고 싶을까?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사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은
늘 세미하시다.

성경에서 읽기에는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우뢰와 같은 목소리로
말씀을 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쉽게 확신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다른 선지자들이
들었던 것과 같이 세미하셨는데
예레미야의 분별력이 우뢰와 같이
견고하여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깨달았을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예레미야는 성전 기구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도 전한다.

거짓 선지자들은 바벨론이 
탈취해간 성전의 기구들이 
곧 돌아오게 될 것이라 예언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 말을 믿느니
남아있는 성전의 기물과 기구들을
더 이상 바벨론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엎드려 기도하라고 조언한다.

하나님은 이미 남아있는
성전 기물들을 모두 바벨론으로
옮겼다가 때가 이를 때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벨론에 있는 
성전 기물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헛된 소망에 매달리지 말고
남아있는 것이라도
보존하게 해달라고 
엎드려 간구하라는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제가 듣고 싶은 것을
듣지 않게 하소서.

주님.

제가 믿고 싶은 것을 
믿지 않게 하소서.

듣고 싶지 않아도
믿고 싶지 않아도
주님의 말씀이면
듣고 믿게 하시고 
제게 세미하게
말씀하셔도 우뢰처럼
깨달아 알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