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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

멍에를 져야 할 때

by 운석57 2020. 9. 3.

2020.09.03(목) 큐티: 예레미야 27:1-11

 

<묵상하기>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유대 백성에게
멍에를 져야 할 때라고
말씀하신다.

유대 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나라들이 바벨론의
멍에를 지게 될 것이라
예언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세상의 능력을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사람,
느브갓네살에게 주었다고
선포하신다.

그리고 느브갓네살을
하나님의 종이라 
부르신다.

느브갓네살은 하나님을 
믿는 자가 아니고
자기들의 신을 믿는 자이다.

그런데 왜 그를 하나님은
하나님이 보기에 옳은 자이며
하나님의 종이라 하셨을까?

그리고 성경에 그의 이름을
기록하여 모든 사람이
오래 기억하도록 하셨다.

그는 백성을 긍휼히
여길 줄 아는 왕도 아니었고
오히려 다른 왕들 보다
정복 당한 민족들에게 
잔혹함을 보인 왕이기도 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에게
유대와 주변 민족들을
모두 멸망시킬 능력과 
권세를 주셨다.

아마도 느브갓네살이
하나님으로부터 그러한
능력을 받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대와 주변 국가들의
죄가 임계치를 넘어
멸망받아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점이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가 의인이여서, 또는 
느브갓네살이여서 
쓰신 것이 아니라
느브갓네살이 아닌 누구라도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위해
쓰임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느브갓네살의 통치는 
정한 기한 동안만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의 통치가 그의 아들과 
손자까지라고 말씀하심으로써
그들의 통치가 오래 가지 
못할 것임을 내보이셨다.

그리고 바벨론에 의해
통치를 받게 되는
고난의 시간 동안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다.

저항하지도 항거하지도
말라고 하신다.

그냥 순응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주신 그 땅에서
바벨론의 멍에를 메고 
땅을 갈며 잠잠히 살라고 하셨다.

바벨론은 하나님이 주신
심판이요 벌이므로
그대로 감내하는 삶을
살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까지....

그래서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등의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묵묵히 살아갔으며,  
나라가 멸망하였을 때에도
멸망하지 않았을 때와 동일하게
여호와를 찬양하고 섬기며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여전히 하나님의 손을 잡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의 세상의 나라는 망하였으나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그렇게 일상의 삶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