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화) 큐티: 느헤미야 2:11-20
<묵상하기>
*귀향*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 3 일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그렇게 3 일을 지낸 후,
밤에 은밀히 예루살렘
성벽 전체를 둘러보았다.
방해하려는 세력들의
눈을 피해 움직인 것이다.
돌아보니, 성벽은 다
무너져 있었고 성문은
불타서 소실되었다.
그동안 스룹바벨과 에스라 등에
의해 성전은 재건되었으나,
예루살렘 성벽은 140 여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성벽의 무너진 잔해들로
길까지 끊겨서, 짐승을
타고 성벽을 돌아보기조차
어려웠다.
그렇게 밤새도록 예루살렘
성을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그가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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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지난 후,
느헤미야는 방백들,
제사장, 귀족, 그리고
유다 백성들을 모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예루살렘
성을 다시 건축하여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말했다.
성벽이 무너진 상태이므로
예루살렘은 안전한 성읍이
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스룹바벨이나
에스라를 통해 성전이
재건되었다 해도, 성전에서
온전한 예배가 드려지지
못하고 있었다.
만약 느헤미야가 성벽을
다시 건축하자는 말만
했다면,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지난 140 여년 동안,
다른 사람들도 그 같은
노력을 해왔으나,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람들과
달리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할 수 있는
지위를 가졌고,
지원책도 마련되어
있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하나님의 선한 손이
어떻게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느헤미야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사마리아 지역을
관할하고 있던 벧호른
사람 산발랏과 그의
신하인 도비야는
성벽 재건을 비웃었다.
그리고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을
배반하려 한다고
모함하였다.
산발랏은 예루살렘이
사마리아 관할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통치되는 지역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느헤미야의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려고
하였다.
산발랏과 도비야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자신들을 참여시켜 준다면,
재건을 허락하겠다고
타협안을 내었다.
이에 대해 느헤미야는
그들은 예루살렘 기업에
권리도 없고, 기억도
없으니 참여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려는
이유는, 민족공동체를
되살려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산발랏과 도비야가
성벽 재건에 참여한다면,
성벽은 쉽게 재건될 수
있을지 모르나, 민족공동체와
예배를 회복하는데는 방해가
될 것이 자명한 일이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단칼에 그들의 타협안을
거부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느헤미야는 자신이
왜 성벽을 재건하려
하는지 본래의 목적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의 소망은 세상에
있는 성벽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로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님을 깨닫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저희가 지금 성벽을 다시
세우고 있다고 해도,
성벽이 저희의 소망
그 자체가 아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성벽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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