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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호세아

너희는 내게 광야의 포도이며, 무화과의 첫 열매였다!

by 운석57 2024. 10. 12.

2024.10.12(토) 큐티: 호세아 9:10-17

 

<묵상하기>

 

*너희는 내게 광야의 포도이며, 무화과의 첫 열매였다!*

광야에서 포도를 만나는
것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광야에서 포도를
만난다면 얼마나 반갑고
기쁠 것인가?

하나님이 이스라엘 
보시기를 그렇게
기뻐하셨다.

무화과 나무는 뿌리
분포는 얕은 반면,
수분 증발량은 많아서
가뭄에 몹시 취약하다고 
한다.

세심하게 관리하며 
키워야 하는 나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렇게 
애지중지 키워도,
4 년이 지나야 
정상적으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무화과 나무의 
첫 열매를 얻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보시기를
그 무화과 나무에서
첫 열매를 얻은 것처럼
귀하게 여기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그렇게 귀하고도
기쁘게 여겼건만,
이스라엘은 이미
광야 시절부터 
바알을 섬겼다.

바알브올이란 광야 시절 
바알브올에서 일어난 
사건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 전, 모압 평야에
있을 때의 일이었다.

 모압의 발람과 
이방 선지자 발락이
이스라엘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스라엘로 하여금
모압 여인들과 음행을
저지르도록 유도한 
사건이다.

이방 여인과의 음행은 
단순히 음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방 여인과의 음행에는
반드시 우상을 섬기는
일이 전제가 된다.

바알브올에서처럼,
이스라엘은 시시때때로
우상을 섬기고 음행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의 영광을
거두시겠다고 선언하신다.

더 이상 자손이 번성하지
못할 것이라 경고하셨다.

설사 자식을 낳아 
기를지라도, 그들을
살인자들의 손에 
넘기시겠다고 
하셨다.

즉 앗수르의 손에 넘겨
모두 죽게 하시겠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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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호세아가 드린
기도문으로 보인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살인자들의
손에 그렇게 죽을 
것이라면, 차라리 
자식을 낳지 않게 
해주실 것을
기도하였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악이 길갈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길갈은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공격하기 전,
할례를 받았던 곳이다.

하나님과 할례의 언약을
맺었던 곳이 북 이스라엘
시대가 되면서 모든 악,
즉 우상숭배의 근원지가
되었다.

그래서 호세아의 기도처럼
이스라엘의 자손이 
번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

설사 아이를 낳는다고
할지라도 모두 죽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죽는 날까지 저희는
주님께 광야의
포도이고 싶습니다.

살아있는 날 동안
주님께 무화과
첫 열매이기 
원합니다.

바알브올로 향하는
저희 발걸음을
지켜주소서.

저희 마음을
지켜주소서.

하나님의 영광이
저희에게서 새 같이
날아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영광이 빛 같이
저희에게 임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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