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3(일) 큐티: 호세아 10:1-15
<묵상하기>
*새벽이 오기 전에...*
이스라엘은 부유하고
풍요해질수록, 더 많은
우상들의 제단을 쌓았다.
번영해질수록 우상들을
더욱 아름답게 치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만군의 여호와라 불렀다.
만군이라 함은 군대를
이끄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이다.
가나안을 정복하기 전,
수 많은 전쟁을 치를 때에
그들은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하였다.
그러다가 가나안을 점령한 후,
전쟁이 그치고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되자,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하던 마음이 분열되었다.
농사에서의 풍요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바알이 주는
것으로 잘못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전쟁을 위해서는
여호와를, 농사를 위해서는
바알을 섬겨야 한다고
여겼다.
그것이 두 마음을
품은 것이다.
율법에서는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는 것과,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는 것을
금하였다 (레 19: 19).
혼합하는 것, 즉 두 마음을
품는 것을 금하신 것이다
한 마음에 여호와와 다른
우상을 함께 품지 말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
하셨다.
마음이 청결한 자란
두 마음을 품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즉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 만을 품는
사람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은
역사 내내 두 마음을
품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증거가 이스라엘이
벧아웬, 즉 벧엘에
세운 금송아지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심판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나는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이 섬기던
금송아지는 앗수르로
옮겨질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벌거벗겨진 채, 포로로
끌려가는 수치를 받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왕권은
물 위에 뜬 거품처럼
한 순간에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섬기던 우상의 산당은
부서지고, 제단에는
가시와 찔레만
무성하게 된다.
그제서야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악을
부끄러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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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사사기
시대 이후로 쭉
범죄를 저질러 왔다.
호세야 선지자는
특히 두 가지 죄
때문에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였다.
두 가지 죄는
하나님을 버린 죄와
우상을 섬긴 죄이다.
이 두 가지 죄를 합치면,
앞서 언급한 대로
두 마음을 품은 죄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곡식 밟기를 좋아하는
암소와 같다고 하셨다.
소는 여러가지 일에
유용한 짐승이다.
등에 무거운 짐을
지고 나르기도 하고,
연자 맷돌을 돌리기도
하고, 밭을 갈기도 하고,
곡식을 밟는데 쓰이기도
한다.
그 중 소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곡식을 밟는 일이다.
이때는 율법에 따라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아
곡식을 먹을 수도 있으니,
소가 곡식 밟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이스라엘은 그동안
곡식 밟기만 하던
암소와 같았으나,
이제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 예언하셨다.
그야말로 소처럼
힘겹게 일해야 하는
때가 오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이제라도
묵은 땅을 기경하라
경고하셨다.
묵어서 단단히
굳은 그들의 마음
밭을 갈아 엎어서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고 하셨다.
즉 여호와를 간절히
찾으라는 의미이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그들의 묵은 밭을
갈아 악을 심고,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다.
세상의 가치와
군대의 힘을
의지했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간절히
찾고 의지하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새벽이 오기 전에
돌아오라 말씀하신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부서져 망하게 되는
새벽이 오기 전,
돌아오라고 외치고
계신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의 묵은 밭도
기경하게 하소서.
두 가지 종자가
자라고 있는
마음의 밭을
갈아엎게 하소서.
그리고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게 하소서.
주님 만을 찾고,
주님 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새벽이
오기 전, 주께 돌아와
주의 이름을 부르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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