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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갈라디아서

내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by 운석57 2024. 10. 18.

2024.10.18(금) 큐티: 갈라디아서 1:1-10

 

<묵상하기>

 

*내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갈라디아서는 갈라디아
지역에 있는 여러 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이다.

갈라디아는 광범위한
지역을 지칭하는 
이름이라 한다.

그렇다면 바울이 편지를
보낸 갈라디아 지역은
구체적으로 어디일까?

전통적으로는 아나톨리아
중부 내륙에 있는 갈라디아
지역일 것으로 추측했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그 지역을 방문했다는 

구체적인 기록이 없다.

그래서 바울이 편지를
보낸 갈라디아 지역은
그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론된다.

사도 바울이 선교 여행을 
다닌 갈라디아 지역이 
주로 그 곳들이기
때문이다.

바울이 처음 갈라디아
지역을 간 것은 바나바와 
동행했던 1 차 선교 여행이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그 때 
바울은 해안 지역에서
시작된 풍토병으로 인해
몸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사실 갈라디아 지역으로
간 것도 풍토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그 시기 마가가
바울과 바나바를 버리고
먼저 돌아가 버리기도 했다.

여러가지 좋지 않은
조건 속에서 갈라디아
지역을 방문하여 
선교를 했던 것이다.

바울이 언제 갈라디아서를
보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으나,
1차 선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제 1회 예루살렘 
공의회를 끝낸 직후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즉 갈라디아서는 
바울의 다른 서신서에
비해 이른 시기에 보낸
서신서라 볼 수 있다.

데살로니가 전후서
다음으로 보내진
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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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1-5절까지는
편지의 서두이므로,
인사말이 기록되어 있다.

다른 서신서와 마찬가지로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도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빌어주었다.

은혜와 평강을 빌어주는
인사는 바울의 서신서
대부분에서 등장한다.

즉 갈라디아서 뿐 아니라, 
데살로니가 전후서,
고린도 전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등에 모두
등장한다.

이러한 인사말은 유대인
전통에서 조금 벗어난
표현이라 한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샬롬"이라는 인사말을
쓰기 때문이다.

즉 은혜와 평강을 빌어주는
것은 사도 바울이 만들어서
사용한 독특한 인사말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바울은 그 은혜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그 은혜란 그리스도가 
자기 몸을 바쳐 우리 
죄를 대속하신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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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마치자 마자
바울은 편지를 쓴
목적을 밝혔다.

즉 다른 복음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편지를 썼다고
강조한 것이다.

다른 복음이란
거짓 교사들이
가르치는 복음을
말한다.

즉 믿음 외에도
할례와 같은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은 이러한 거짓된 
가르침을 주는 사람들을
교란 세력이라 불렀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켜
사람들의 영혼을 혼돈에
빠트리는 세력이라는
의미이다.

바울은 자신들이 전한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단언하였다.

하나님을 좋게 하는 대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대신,
사람을 좋게 하고, 사람을
기쁘게 하는 복음은 
거짓된 복음이다.

그리고 그런 거짓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다.

 

 

<기도하기>

 

주님.

나를 좋게 하고,
나를 기쁘게 하는
것에 매달리지 않게
하소서.

대신 하나님을 좋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생각하며 살게 하소서.

내 영혼을 교란시키는
것은 언제나 나 자신 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다른 복음을 만들고,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도 나 자신 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나의 중심에 내가
앉아 있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저의 중심에
좌정하여 주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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