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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묵상: 후편

by 운석57 2019. 5. 12.

갈라디아서 3장부터가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말하고 싶은 본론이다.

 

율법주의자들에 의해 미혹되고

흔들리고 있는 갈라디아 교인들을 향해

구원을 어떻게 이루게 되는지를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우선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자신들이 어떻게 성령을

받았는지를 돌이켜 보면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명백함을 강조한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을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즉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그 믿음 때문에 구원의 복을 받았으며

누구든지 믿는 사람은

아브라함처럼 구원의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은 믿음으로만

의인이 될 수 있으며

그렇게 의인된 사람만이

생명을 얻게 된다는 의미이다.

 

물론 성경에는 율법을 통해서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문제는 율법을 완벽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즉 율법을 통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 '의인은 없나니 단 하나도

없다' 라고 말씀한 것이다.

 

그러면 율법은 무엇인가?

율법은 아브라함의 특별한 자손,

즉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우리에게 죄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율법이 없었던 세상은

무엇이 죄인지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를

알려줄 뿐 그 죄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지 못하므로

우리는 모두 율법에 갇힌 자가

되었다.

 

율법으로 인해 우리에게 씌워진 저주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거두어가셨다.

우리를 대신하여 나무에 달려

저주를 받으셨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위해

죽으셨던 것이다.

 

바울에 따르면 이제 믿음의 길이 나타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사람들이 다시 율법의 감옥에

갇히고자 하는 것이

율법주의자들에게 미혹된

갈라디아 교인들이

보이는 모습이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것이며

여기에는 인종의 벽도 남녀의 구별도

신분의 차이도 존재하지 않는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이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하기 위해

어떤 고통이라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갈라디아 교인들을 향한 바울의

애끓는 사랑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아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오직 믿음 안에서 어떻게

사랑을 실천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율법이 가르치고자 하는 모든 것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계명 속에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구원받았다고 해도

육체를 입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갈라디아 교인들처럼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되거나 

육체적 욕심이나 욕망으로 인해

실족될 수 있다.

 

그것을 이기는 길은 오직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은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 밖에 거두지 못하나

성령을 따라 심은 사람은 성령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거두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구원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며

새 생명을 얻은 자이므로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는

사랑, 희락, 평화,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온유, 충성, 절제와

같은 열매들이 맺어지게 된다.

주님이 이런 열매가 맺어지도록

우리를 변화시켜 가신다.

 

그런데 우리로부터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실족하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더욱 힘써야 한다.

 

구원받은 자는 때가 이르면

성령의 열매, 즉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이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끝으로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은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고자 하나

바울 자신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말고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십자가로 인해 세상은

자신에 대해 죽었고

자신도 세상에 대해 죽었다는

신앙고백으로 작별 인사를

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