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월) 큐티: 요한복음 2:1-12
<묵상하기>
*왜 혼인 잔치의 포도주일까?*
예수님이 베드로,
안드레, 빌립, 나다니엘
등 4 명의 제자를 부르신
후, 사흘째 되던 날이었다.
예수님, 예수님의 어머니,
그리고 제자들이 가나에서
진행된 혼례식에 참석하였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참석한 것으로 보아,
예수님의 가까운
친척의 결혼식일
것으로 추측된다.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행하신 이적은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다.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이 이적이 예수님이
공생애 후에 행하신
첫 번째 이적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렇다면, 가나
혼인 잔치의 이적은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대인의 혼인 잔치는
7 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혼인식
하객을 위해 포도주가
충분히 제공되어야 한다.
중간에 포도주가
떨어진다는 것은 매우
수치스런 일로 여겨졌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졌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다고 알렸다.
예수님의 가족은 예수님이
이적을 행하시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예수님의 어머니는
혼례식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것이 예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좋은
기회라 여겼을 수도 있다.
어머니의 요청에 대해
예수님은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며
거절하셨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 순종하라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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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처음에는
어머니의 요청을
거절하셨지만,
이적을 행하시기로
결정하셨다.
제자들을 위해서도
이 이적을 행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셨을 수 있다.
혼례식 장소에는 장로들의
전통에 따라 정결 예식을
행할 수 있도록 물을
담아두는 돌 항아리
여섯 개가 놓여 있었다.
먼 길을 온 손님들이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도록
물을 담아두는 항아리이다.
그런데 그 항아리는
비어 있었다.
실상은 정결 의식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그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다.
그래고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다
주라 하셨다.
그런데 하인들이
항아리의 물을 떠서
보니 물이 포도주로
변해 있었다.
연회장은 하인들이
떠서 가져다 준 포도주를
맛보았다.
그리고 신랑을 불러
그 때까지도 질이 좋은
포도주를 제공하는
신랑을 칭찬하였다.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사실은 하인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그리고
제자들 외에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제자들은 이 이적을 보고
예수님을 더욱 믿게
되었다.
적용하기
가나 혼인 잔치 이적은
여러 가지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가나의 혼인
잔치는 어린 양과
성도의 혼인 잔치를
예표한다.
그 혼인 잔치는 성도의
구원과 영생을
나타낸다.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것은,
어린 양과 성도의
혼인 잔치가 반드시
예수의 보혈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드러내신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최후의 만찬에서
포도주 잔을 드시고
그것이 자신의 피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텅빈 정결 의식
항아리를 물로 채우사
포도주로 바꾸신 것은
계명 및 전통과 같은
옛 질서는 물러가고
예수님이 은혜로
채우시는 새 질서가
도래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항아리에
포도주를 채우시기 위해
먼저 하인들에게 물을
채우게 하셨다.
우리도 구원과 영생의
항아리에 먼저 물을
채워야 한다.
그 물은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와 애통의
눈물일 수 있다.
예수님은 그 눈물을
기쁨의 포도주로
바꿔주신다.
그러나 예수님의 권능과
은혜는 모든 사람이
다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주님 곁에서
열심히 수고한
사람들이 알게 된다.
가나 혼인 잔치에 참석한
대부분의 하객들은
예수님의 이적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포도주를
마시고 취했을 뿐이다.
그들에게 그 포도주는
은혜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열심이 물을
길었던 하인들과
예수님 곁에서 이 모든
것을 유심히 지켜본
제자들에게는 그 포도주가
큰 은혜가 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의 삶에는 늘상
포도주가 떨어집니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권능으로 저희
포도주는 채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어 있는 저희 영혼의
항아리를 애통의 눈물로
채우니 주님은 기쁨의
포도주로 바꿔주십니다.
긍휼하심과 은혜로
바꿔주십니다.
주님이 역사하실 때,
저희로 그 가운데서
순종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하인의
다리게 되게 하소서.
저희를 비우고 예수님으로
채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다리가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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