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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복음

세례 요한의 증언

by 운석57 2025. 1. 4.

2025.01.04(토) 큐티: 요한복음 1:29-42

 

<묵상하기>

 

*세례 요한의 증언*

오늘 본문에서 세례 요한은 
자신에게 나아오시는
예수님을 향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 말하였다.

다른 복음서에는 
없는 내용이다.

구약성경에 익숙한 
당시의 사람들은
어린 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연히 
제사에서 자신들의 
죄를 대신하여 죽는
어린 양을 떠올렸다.

또한 그들은 이사야서에 
기록된 말씀 (사 53: 6), 
하나님이 메시아에게 
자신들의 죄악을 담당케 
하신다는 말씀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으로 
오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백마를 타고 세상을
정복하는 왕으로
오시는 것을 바랐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을 제외한 
다른 복음서들에는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는
그 장면은 생략되었다.
 
대신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공개적으로 증언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그가 증언한 내용은 
그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즉 메시아란 사실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도
증언하였다.

자신이 물로 사람에게
세례를 주는 것은
하늘로부터 임한
명령 때문이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세례를 주라
명하신 그 분이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하늘로부터 비둘기 같이
내리는 분이 볼 것인데,
그 분이 메시아라고
알려주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세례 요한은 
성령이 예수님 위에 
비둘기같이 강림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고
선포하였다.

-----------------------------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을 읽을 때,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왜 물로 세례를 받으셔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위로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고
하는데, 예수님은 이미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성령이 충만하신 분이시다.

그런데 굳이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실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것도, 성령이
예수님 위에 비둘기
같이 임한 것도, 모두
세례 요한을 위한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비둘기
같이 성령이 그 위에 
임하는 것을 목격함으로써 
세례 요한은 힘있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고 선포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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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은 자신의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예수님이 지나가심을 보고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하고 확신에 차서 외쳤다.

그 말을 들은 두 제자는
곧 바로 예수님을 
따라갔다.

두 사람이 자신을 따르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무엇을 구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자 두 사람은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까 하고
여쭈었다.

무엇을 구하느냐는
질문에 어디에
묵으시냐고 물은
것은 동문서답과
같아 보인다.

그런데 당시의 풍습으로는
누군가의 제자가 되고자
할 때, 그 사람이 머무는
곳에 가서 얼마 동안
지내면서 가르침을 받고
제자가 될지, 혹은 제자로
받아들일지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두사람이
예수님이 계시는 곳을 
물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머무시는 곳을
알려주셨고, 그들은 
그곳에 가서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 가르침을
들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였다.

일부 성경학자들은 
이 장면을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두 사람 중
나머지 한 사람은 
사도 요한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여하튼 안드레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확신하였다.

그래서 베드로를 찾아가
자신들이 메시아를 
만났다고 증언하였다.

그리고 베드로를 
예수님께 데리고 갔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보시자 대뜸 그의
이름부터 바꿔주셨다.

그를 본래 이름 시몬이
아니라, 게바 (베드로)라
할 것이라 말씀하셨다.

이렇게 이름까지 
바꿔주셨지만,
베드로는 예수님과의
잠시 동안의 만남을
뒤로 하고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나중에 갈릴리
바닷가에서 다시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는 다 양과 같아서
그릇 행하고 각자
자기 길로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죄악을
그리스도께서
담당하시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대신하여 찔리셨고,
우리를 대신하여
상하셨습니다.

주님의 고난으로
인해 저희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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