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6(일) 큐티: 요한복음 7:37-52
<묵상하기>
*집단 사고의 실패 사례*
예수님은 시기와 장소에
맞는 지혜로운 말씀으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초막절에는 광야 시절
반석에서 물을 내신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 매일 실로암에서
길어 온 물을 바위에
붓는 의식이 행해졌다.
그 초막절의 의식에
맞춰, 예수님은 믿는
사람에게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다고
말씀하셨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눈을 피해 정오에
물을 길러 우물가에
온 사마리아 여인에게도
생수에 대한 말씀을 하셔서
그녀의 주의를 끄셨다.
그 때 예수님은
그녀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다면,
그에게 생수를
구하였을 것이고,
그는 그녀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라 하셨다.
그리고 그 생수는
그녀의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생수가
성령을 가리키시는 것이라
알려주었다.
아직 예수님이 세상에
계시므로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이
떠나실 시간이
다가오므로, 떠나신
후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내리실
성령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라는 의미이다.
믿는 사람들의 속에서
흐르고 솟아나던
생수의 강, 즉 성령의
강은 하늘 나라에서는
생명 수의 강이 되어
새 예루살렘을 관통하여
흐르게 된다 (계 22: 1~2).
그리고 그 생명 수 강의
양쪽에는 생명나무가
있어 달마다 다른
열매를 맺는다.
성경에 이르신 이 모든
생명 수에 대한 말씀은
성령으로 온전히 충만하게
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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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러한
담대한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은
또 설왕설래하였다.
예수님이 참으로 그 선지자,
즉 메시아라 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리스도는
갈릴리에서 나올 수
없으므로 그는 메시아가
아니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
소동과 쟁론이 일어났으나,
아무도 손을 내밀어 예수님을
잡으려는 사람이 없었다.
무리들 중에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라고 보낸 성전
경비병들도 있었다.
그들 또한 예수님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지
못했다.
예수님의 권위있는
가르침에 압도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빈손으로 돌아오자,
그들의 상전들은 어찌하여
예수님을 체포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경비병들은 그 사람 같이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답하였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경비병들이 예수에게
미혹되었다고 책망하였다.
그리고 율법을 많이 연구한
사람들 중에 그를 믿는
사람이 있는지 보라고
하였다.
율법을 알지 못해
저주받은 사람들만
예수에게 이끌리는
것이라 주장한 것이다.
그 때 밤에 은밀히
예수님을 찾아왔던
바리새인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했다.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모두
살펴본 후에 사람을
심판하는 것이 율법에
합당한 것이 아니냐
반문한 것이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니고데모에게 당신도
갈릴리에서 왔느냐며
비웃었다.
그리고 갈릴리에서는
절대 그 선지자가
나지 못한다고
강조하였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당대
최고의 집단 지성,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 여겼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편협한 지식이
전부인 줄 알고
매달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나셨음에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지금
예수님의 거주지가
나사렛이었다고 해서
그들은 모두 그 곳이
예수님의 태어나신
곳이라 판단하는
편협함에 함몰되어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집단 사고에 속하지
않으면 무시하고
배척하는 편협함에도
빠져 있었다.
엘리트 집단을 망치는
집단 사고의 함정이다.
집단 지성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도하기>
주님.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물이 부족함에도,
생수가 부족함에도,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탈수에 빠져 죽게 될
때까지도 알지 못합니다.
많은 믿는 사람이
자신에게 성령이
소멸되었음에도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 영혼에 생명 수의
강이 흐르게 하사,
성령 충만하게 하소서.
날마다 예배와 말씀,
기도로 성령을 충만하게
채우게 하소서.
영혼의 나태함으로
그 충만함을
깨뜨려 소멸하게
하는 일이 없게
도우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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