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3(일) 큐티: 민수기 4:1-20
<묵상하기>
*고핫 가문은 성소 가장 가까이에서 일했다.*
하나님은 레위 지파
가운데, 모세와 아론이
속해 있는 고핫 자손을
성막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게 하셨다.
그리고 성막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연령은
30~50세로 정하셔서,
그 연령의 사람을
계수하게 하셨다.
그러나 성막 안의 모든
성물들과 기구들은
아론과 그 아들들이
담당하라고 하셨다.
고핫 자손은 다만
채를 메고 운반하는
일만 담당하게 된다.
우선 성막의 지성소에
놓여 있는 언약궤는
지성소의 휘장으로
덮고, 그 위에 검은색
해달 가죽으로 덮고,
그 위를 순청색 보자기로
덮은 후, 채를 꿰라
하셨다.
언약궤를 삼중으로
덮게 하신 것이다.
성소 안에 있는
진설병 상의 경우는
그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상에서 쓰는 대접,
숟가락, 주발, 잔 등을
담은 후 홍색 보자기로
덮고, 또 해달의 가죽으로
덮은 후 채를 꿰라 하셨다.
등잔대는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관련된
기구들을 모두 담은 후,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체를 꿰라 명하셨다.
분향단은 청색 보자기로
덮고,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은 후, 채를 꿴다.
나머지 성소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구는 청색 보자기에
싸서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어
메는 틀 위에 둔다.
번제단은 재를 버리고
자색 보자기를 펴고,
번제단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구와 도구들을
담은 후,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체를 꿴다.
이 모든 일을 아론과
그 아들들이 마치게
되면, 고핫 자손이
체를 메고 운반한다.
하나님은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성물들을 거룩하게
다루도록 상세하게
지침을 주신 것이다.
특히 고핫 자손들이
지성물에 접근할 때는
이 같은 지침을 지켜서
생명을 보존하도록 하셨다.
모든 성물들의 가장 위를
검은색의 두꺼운 해달
가죽으로 덮게 하신
이유가 바로 성물들을
보지 못하게 하시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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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다가 문득,
하나님은 왜 모세의
집안을 제사장 가문으로
세우시지 않고, 아론의
집안을 제사장 가문으로
세우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모세와 아론이 죽은 후,
아론의 자손들은
제사장의 직분을
이어가며, 권위가
계승된 반면, 모세의
자손들은 평범한
고핫 가문의
일원으로 살아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당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킬 지도자로
모세를 부르셨을 때,
모세는 이를 계속
거절하였었다.
겸손하여 거절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겸손보다는 그것은
불순종이었다.
모세가 자신은 말이
어눌한 자라고 또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자,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그의 형 아론이 그의
입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아론이 모세의
입으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아론은
한 마디의 이의도 없이
그 뜻에 순종하였다.
물론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드는 등, 잘못한 일이
있었지만, 그는 이후
모세의 입이 되는
일에 충실하였다.
두 아들이 잘못된
제사 의식을 드린
이유로 죽었을 때도,
아론과 그의 나머지
아들들은 제사장의
자리를 거부하지
않고 순종하였다.
그리고 발람의 악한
꾀로 인해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큰 위기에
빠졌을 때, 아론의
자손인 비느하스가
나서 이를 응징하였다.
그런 아론 집안의
인품과 성품적
특성이 제사장의
직분에 적합하다고
하나님은 판단하셨을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은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서 법률과
행정적 역할을 맡고,
아론은 제사의 의식을
맡아 역할을 분담하시기
원하셨던 것 같다.
모세의 역할 부담을
덜어주신 것이다.
그러다가 지도자로서의
모세의 역할은 여호수아가
계승하게 된 반면,
아론의 종교적 역할은
그의 자손들이 그대로
계승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제사장의
자리는 세상 권위를
위해 맡는 것이
아니므로, 하나님은
가장 적합한 자손과
가문을 통해 그 자리를
이어가게 하셨다.
그것이 아론의
가문일 뿐이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 앞에 어떤
사람은 제사를
드리는 직분을
맡을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어떤
사람은 채를 메는
일을 맡을 수 있습니다.
주께서 주신 일에
불평이 없게 하소서.
모든 일이 주를
거룩하게 하는
일임을 알게 하소서.
어떤 일이든 맡겨
주신 일에 충실한
후에, 우리 입에
남을 단 한마디를
기억하게 하소서.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 주님
뜻을 이루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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