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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민수기

고기와 부추와 파와 마늘을 달라!

by 운석57 2025. 4. 7.

2025.04.07(월) 큐티: 민수기 11:1-9

 

<묵상하기>

 

*고기와 부추와 파와 마늘을 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군대가 되어 행군을
시작하여 시내 산을
떠났다.

그래서 그 이후로 
이스라엘이 말씀에
순종하고, 담대하게
믿음을 지키며 살 것
같았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과
순종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시내 산을 떠난 후,
얼마 되지 않아
그들 사이에 불평과 
원망이 터져 나왔다.

무슨 원망이었는지
성경은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4 절 이후의
말씀으로 미루어 볼 때,
광야의 불편한 생활 
환경과 음식 등에 
대한 불평과 
원망이었을 것이다.

출애굽기 34장 6절에서
하나님은 모세 앞을
지나시며, 자신은 
은혜롭고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이라 말씀하셨다.

친히 자신의 성품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을 참지 않으셨다.

진노하셨다!

불평과 원망은 
불신앙의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불신앙은 불평과 
원망으로 변장하여 
나타난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 중에 불을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셨다.

"진영 끝"을 사르게
하셨다는 것은 모든
백성에게 징계를
내리신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아마도 불평이 일어난 
곳을 타깃으로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시려는
의도로 불을 내려 
그 부분을 사르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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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여 
사그러드는
듯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이 더욱 심화된다.

출애굽기 12: 38에
따르면,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여러 잡족"이 함께 나온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믿어서
함께 떠나 온 것이
아니라, 애굽에서의
생활보다 더 나은
생활을 바라서 애굽을
떠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이러한
욕망이 충족되지 않자,
불평과 원망이 커져 갔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도
가세하여 불평과 
원망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고기,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을 그리워하며
만나를 지겨워하였다.

하나님은 광야 생활을
통해 이스라엘을
낮추게도 하시고,
주리게도 하셨다

(신 8: 3).

그들을 겸손하게
만드시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시려는 뜻이었다.

또한 그들에게 만나를
주심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알게 
하려 하심이었다
(신 8: 3).

그러나 그들은 만나를
지겨워함으로써,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지겨워하였다.

말씀 대신 이집트의
고기, 파, 마늘 등
이집트의 풍습과
문화를 그리워한 
것이다.

말씀이 주는
자유 대신,
고기와 파와
마늘을 주는 
노예 생활을
그리워한 것이다.

영혼의 풍요로움보다
미각의 풍부함을
원했던 것이다.

그것이 어찌 
이스라엘 백성들
뿐이겠는가?

우리도 매일 영혼의
풍요로움 보다 안목의
정욕, 청각의 정욕,
미각의 정욕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 않는가?

 

 

<기도하기>

 

주님.

조금만 생활이 
불편해도, 조금만
먹는 것이 부족해도
불평과 원망이 새어
나옵니다.

영혼의 풍요로움에
대한 갈망은 간 데 없고,
안목과 미각의 정욕이
우리를 사로잡음을
봅니다.

불평과 원망 대신
감사가 저희 입에서
나오게 하소서.

고기와 부추와
파와 마늘을 얻기
위해 영혼을 내다
파는 일을 하지 
않도록 도우소서.

오늘도 어떻게 하면
입을 즐겁게 할까에
매달리지 않게 하시고,
어떻게 하면 말씀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