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토) 큐티: 시편 82:1-8
<묵상하기>
*너희는 신들이다*
시편 82 편은
하나님이 "신들의
모임" 가운데
서셨다는 표현으로
시작한다.
이 신들이 누구를
가리키는 지에
대해서는 많은
견해가 있다.
그러나 뒤에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볼 때,
이 신들은 재판을
관장하는 통치자들과
재판장들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고대 근동에서는
백성들의 재판을
통치자들이 하거나,
재판장들을 세워
위임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재판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세상 권세를
잡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 권세를 이용하여
마치 자신들이
신이라도 된 것처럼
행세하였고, 신으로
대접을 받았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그들에 대해 "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 시편에서는
그들이 재판장이 아니라
피고인으로 하나님 앞에
서있다.
그들은 어떤 죄로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고 있는
것일까?
불공평한 재판을
해온 것에 대해
심판을 받고 있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언제까지 악인들을
봐주는 재판을 할 것인지
책망하셨다.
악인이나, 가난한 자나,
고아를 가리지 말고
모두 공의로 재판하라
말씀하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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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재판을
해온 탓에 세상은
흑암이 되었으며,
모든 터가 흔들리게
되었다.
법의 집행이 공정하지
못하면, 세상의 터가
흔들리게 된다.
세상의 질서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시금
재판장들을 향해
책망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신처럼
고귀하게 하셔서 사람들을
공정하게 재판하도록
위임하였으나, 그들이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들처럼 넘어진다고
일갈하셨다.
시편의 말미에서
시편 저자는 하나님이
오셔서 재판하고
심판하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왕이요,
재판장으로 오셔서
심판하시기를
기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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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수님은
통치자나 재판장들을
신들이라 부르는 시편
82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셨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신성모독의 죄를
씌우려 하였다.
그때 예수님은
시편 82편 6절의
말씀을 인용하셨다.
하나님이 사람을
신이요, 지존자의
아들이라 부르셨는데,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어찌
신성모독이 될 수
있는지를 반문하셨다.
즉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신이라 말씀하신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입을 다물었다.
<기도하기>
우리를 신이라
불러주시는 주님!
그러나 우리는
사람처럼 살다가
사람처럼 죽습니다.
주님을 닮아 살다가,
주님을 닮아 죽게
하소서.
터가 흔들리고 있는
세상을 정의와 공의로
붙잡아 주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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