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목) 큐티: 시편 80:1-19
<묵상하기>
*주의 손으로 그 담을 허셨나이다*
시편 80편은 아삽의
시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소산님 에듯에
맞춘 노래라는 표제어가
붙어 있다.
소산님 에듯의
의미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소산님은
백합화를 가리킨다.
즉 백합화 곡조로
부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백합화처럼 아름다운
곡조로 부르라는
것인가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시편의
내용은 전혀
아름답게 부를
내용이 아니다.
멸망한 북이스라엘을
바라보며, 유다의
현실도 북이스라엘과
다르지 않음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편 저자는 시편의
서두에 요셉, 에브라임,
베냐민, 므낫세 등을
언급하였다.
야곱과 라헬 사이에
태어난 자손들을
언급한 것이다.
베냐민을 제외하고
모두 북이스라엘를
대표하는 자손이다.
아삽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이 그들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들은 지금 앗수르에
의해 흩어져 눈물의
양식을 먹고 눈물을
마시고 있다.
아삽은 하나님이
돌이키셔서 주의
얼굴 빛을 다시
비추어 주사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주의 얼굴 빛을
반복하여 구하고
있다.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얼굴과
그 얼굴의 빛은
복이며, 평안이고,
은혜이며, 구원을
나타낸다.
민수기 6장 25~26절에는
아론이 제사장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는
기도가 나온다.
"여호와가 그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그 얼굴을 너를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아론과 마찬가지로
아삽은 하나님의
얼굴을 통한 은혜와
구원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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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연약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가나안에
심고 가꾸셨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그 나무는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였다.
큰 그늘을 만들어
주변을 가려 주었다.
그 가지는 백향목처럼
아름답고 귀하였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그 포도나무를 보호하던
포도원의 담을 허셨다.
그리하여 포도나무의
열매는 온갖 사람과
짐승들의 약탈의
대상이 되었다.
불타고 베임을
당했다.
아삽은 북이스라엘에
내리신 그 심판이
유다에게도 일어날
것을 두려워한다.
유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마땅하기
때문이다.
아삽은 다시 꿇어
엎드려 하나님의
얼굴의 광채를
구하였다.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시면,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다!"
<기도하기>
주님.
아삽은 주의 오른 쪽에
있는 인자를 기다립니다.
그가 하나님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실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가 구원을
베푸실 인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주의 오른 쪽에
있으신 인자가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리스도, 구원의
주가 오셨습니다.
그가 오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구원의
은혜를 주시고,
평강을 주셨습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