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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묵상

다윗도 연단이 필요하였습니다

by 운석57 2018. 12. 29.

 말씀 강해

 

제목: 온유함을 훈련받아야 한다

 

말씀: 사무엘상 25장 32~38절

 

"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33.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34.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35.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36.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37.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38.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다윗은 아버지도 크게 기대하지 않은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형제들 중에서도 가장 무시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쓴뿌리가 있었던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사무엘에 따르면 다윗에게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혈색이 좋고 눈빛이 살아 있으며 용모가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눈빛이 살아있다는 말은 총기가 있다는 말도 되지만 야심이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운 것은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울이 그 싸움에 자신의 딸을 걸었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실제로 사울이 딸을 상금으로 내세운 후에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더욱 용맹함을 보였다고 합니다.

 

 

바로 다윗의 이러한 야망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의 훈련이 필요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연단이 필요하였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다윗을 온유하게 되도록 훈련시키는 장면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나발은 부자였습니다.

 

다윗이 군사를 몰고 들에 도적떼들이 출몰하는 것을 막아주고 있었으므로

 

사실상 나발은 양을 치는데 있어 다윗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양의 털을 깍는 날 나발은 큰 잔치를 벌였는데 다윗이 군사를 보내 자신들이 보호한 대가를 달라고 청합니다.

 

나발은 다윗의 군대 때문에 자기의 가축들이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몰랐으므로

 

다윗의 군사를 모욕하고 문전박대합니다.

 

이를 듣고 다윗이 분노를 폭발하여 나발 집안의 남자를 모두 죽이겠다고 분연히 나섭니다.

 

다윗에게는 이렇게 조절되지 않는 화, 분노가 있었습니다

 

 

이때 아비가일이라는 나발의 아내가 급하게 음식과 가축을 가지고 다윗의 앞을 가로막으며 백배 사죄합니다.

 

그리고 나발을 위해서가 아니고 다윗을 위해 나발을 죽이지 말 것을 간청합니다.

 

그 말을 듣고 다윗이 발길을 돌립니다.

 

여호와가 다윗에게 온유함을 훈련시킨 것이라 합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말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다윗의 다윗 됨입니다.

 

이 일을 통해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시는지를 알게 됩니다.

 

후에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쫒겨 도망갈 때

 

시므이라고 하는 노인이 다윗을 쫒아오며 그를 욕하고 저주합니다.

 

이때 다윗의 부하들이 시므이를 죽이려고 했으나 다윗이 이를 말리면서

 

하나님이 시므이를 통해 자신을 나무라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다윗이 화, 흥분, 분노를 조절하는 훈련이 되었던 것이라 합니다.

 

내 감정 대로 하지 않는 것이 온유함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기도

 

주님.

 

주께서 저의 어떤 점을 만지실 때

 

저도 다윗처럼

 

아! 하나님이 나를 훈련시키시는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게 하여 주십시요.

 

다윗의 다윗 됨이 특별한 것인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이 하는 말도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시는 말로 받아들이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다윗처럼 감성이 풍부하지 못하여

 

시편을 쓸 수도 없고

 

찬양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시련을 당해 오래 참고 버티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하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