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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묵상

감사에 대한 표현도 때를 놓치면 안됩니다.

by 운석57 2018. 12. 30.

 말씀 강해

 

제목: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말씀: 누가복음 17장 11~19절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려고 예루살렘을 가시는 도중에 일어난 에피소드라 합니다 .

 

본문에 따르면 10명의 나병 환자가 고침을 받았는데 사마리아인 환자 1명만 돌아와서 감사를 드립니다 .

 

이에 예수님이 조금 섭섭하셨는지 그 아홉은 어디 있는냐고 물으셨다고 합니다 .

 

오늘 말씀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바로 그 아홉이라는 것입니다 .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현하셨나요?

 

아내에게 또는 남편에게 감사함을 표현하시나요?

 

감사함을 느끼는 것과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왜 우리가 큰 은혜를 받아도 감사하지 못하고 사는 걸까요?

 

그것은 우리가 문제의 홍수 속에 빠져 있기 때문이랍니다.

 

한 문제가 끝나도 다급한 문제들이 연이어 닥쳐옵니다.

 

그래서 미처 감사하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이렇게 감사를 늘 지나치다 보면 나중에는 내 인생에는 도무지 감사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사마리아 나병 환자는 돌아와 감사하였기 때문에

 

나병만 나은 것이 아니라 더 큰 선물,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천국에 가실 분은 감사하는데서 표시가 난다고 합니다.

 

천국에 갈 사람은 마음 속에 감사의 기적이 임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 년의 광야 생활을 하였습니다.

 

광야 생활이 얼마나 불편했겠습니까? 무엇 하나 채워지는 것이 없는 생활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생활 내내 불평하는 것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당연하고 현실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40년 광야 생활에서 아무 부족함이 없었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만으로 충분하다는 감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농부가 씨를 부리고 싶다고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고 씨를 뿌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추수를 하고 싶다고 아무 때나 추수를 하는 것이 아니고 추수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감사도 감사를 해야 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나병을 고침 받은 9명의 환자들도 고침을 받은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니 왜 감사하려는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분명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난 후 예수님께 감사하려는 마음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감사하려고 해도 감사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로 달려와 감사한 사마리아 사람을 제외하고는 예수님에게 감사할 수 있었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항상 감사하게 하시는 것은

 

그 감사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새롭게 깨달게 하시려는 의도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누군가에게 감사 편지를 써보시면 금방 알게 된다고 합니다.

 

감사 편지를 쓰다 보면 그 사람에게 받은 감사한 내용이 정말 많음을 깨달게 된다고 합니다.

 

이 감사의 표현이 우리를 살게 하고

 

은혜가 실제가 되게 합니다.

 

 기도

 

요즘 말씀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설사 그것이 어려움이고 시련이라도

 

시련과 어려움만 묵상하지 말고

 

주를 바라보고 기도와 간구를 하되 감사함으로 하라는 말씀을 접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마음으로만 감사하면 때를 놓칠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참 섬세하시구나 하고 느낍니다.

 

감사하라로 끝내지 않으시고 감사의 때를 놓치지 말아라 하고 알려주십니다.

 

주님.

 

감사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게 하시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감사의 빛이 바래지 않게 하시고

 

늘상 새롭게 감사의 마음이 솟아나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감사한 마음이 든 그때 바로 감사를 말하게 하여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