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2(화) 큐티: 마태복음 1:1-17
<묵상하기>
마태복음 1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제시하면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대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조상들을 앞에 내세운 것으로 보아
유태인 기독교인을 위해
기록된 복음서임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마태복음 1장을 읽을 때
너무 이름이 많을 뿐더러,
거의 대부분 모르는 이름들이라
지루하여 건너뛰곤 했다.
그런데 마태복음 1장의 족보에도
은혜가 있음을 처음 깨달았다.
우선 그동안의 큐티 묵상을 통해
기억하는 이름이 많아졌고,
그 사람과 과련된 에피소드들이
떠오르면서 행간의 의미들이
읽혀지는 은혜가 있었다.
어느 문화권이나 족보에는 남성의
이름만 기록하는 것이 관례이다.
물론 현대에는 달라졌다.
그러나 2000년전 히브리 문화에서
성장한 마태가 계보를 기록하였는데
계보 속에 여성의 이름이 많이
포함되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가장 먼저 들어간 여성이 다말이다.
다말은 유다 집안에서 보면
숨기고 싶은 수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다말을
예수님 계보에 명확히 적시하였다.
유다의 가계는 다윗을 거쳐
예수님까지 이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인데,
유다가 그것을 끊으려 하였다.
이것을 다말이 수치를 입으면서까지
막아서서 자손을 낳았다.
성경은 다말을 그러한 시각에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두번째로 기록된 여인은 라합이다.
라합은 유대인이 아니고
여리고인이며 직업은 기생이다.
여리고 입장에서 보면 반역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보아스가 태어나야 했다.
그녀는 죄로 물든 고국을 등지고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 이스라엘을
새로운 조국으로 선택했다.
세번째 여인은 룻이다.
역시 이방 족속, 모압 여인이다.
그녀는 시어머니를 통해 알게된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자기 땅을
버리고 시어머니를 따랐다.
그녀가 없으면 다윗도 없다.
네번째 여인은 솔로몬의 어머니,
우리야의 아내이다.
그녀에게 밧세바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성경은 그녀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다.
그녀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낳았으나
성경은 그녀를 신실했던 남자, 우리야에게
속한 여인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여인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이다.
성경은 마리아를 소개할 때
요셉의 아내라고 소개하지 않았다.
반대로 요셉을 마리아의 남편이라
기록하였다.
그리고 마리아가 순종함으로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신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의 시야, 저의 관점이
세상에 머물러 있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성경 속의 여인들처럼
세상의 수치, 멸시,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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