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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날이 저물자 한 부자가 빌라도를 찾아왔습니다

by 운석57 2020. 4. 11.

2020. 04. 11(토) 큐티: 마태복음 27:57-66

 

 

<묵상하기>

 

예수님은 오후 3시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외치신 후 숨을 거두셨다.

그리고 날이 완전히
저물기를 기다려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와서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청하였다.

산헤드린 의원이었던
아리마대는 빌라도에게 오기전
날이 저물기를 기다렸다.

마지막 고민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자신이 예수의 제자임을
세상에 드러낼 것인가 하는
고민.

마침내 그는 결심하고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다가
자신의 무덤으로 준비한
새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하였다.

성경은 그가 부자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로써 이사야서 53장의 말씀,
"진실로 그는 폭력을 쓴 일도
없으며 거짓말을 입에 담은 적이
없었지만 사람들은 그를 악인들과
함께 처형하였고 그를 부자의
무덤에 묻어 버렸다."가 완성되었다.

유대인의 계명에 따르면
어떤 사실을 인정받으려면
두 사람의 증인이 필요하다.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을
장사지내고 돌로 입구를
막는 것을 2명의 마리아가
지켜봄으로써 증인이 세워졌다.

한편,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처형하였으나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예수님이 죽은지 3일만에
살아날 것이라 하셨던 말씀이
마음이 걸렸던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제자들 보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더 집중해서 들었던 것이다.

악인도 예수님 말씀을
세심하게 듣는다.

물론 잘못된 동기에서
듣은 것이지만...

유대교 지도자들은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가지 못하도록
무덤을 단단히 지켜달라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빌라도는 무덤을 돌로 막고
봉인한 후 경비병을 세워
지키게 하였다.

하나님이 지키시지 않으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인줄 그들은 알지 못했다.

 

<적용하기>

 

아리마대 요셉은
이제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밝혀야 할 때가
왔음을 느끼고 결단하였다.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도
위기가 오니 모두 도망갔는데
그는 오히려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혔다.

외경에 따르면 그는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큰 댓가를 치른다고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유대인과 로마 지도자들은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감춘 것으로 누명을 씌여
그를 감옥에 가뒀다고 한다.

확인된 사실은 아니나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누군가 책임을 질 희생양이
필요했을 것이니까.

아리마대 요셉 같이
용기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그동안도 숨겨진 제자였으니
숨겨진 채로 살자 하고
결정하지 않았을까?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믿음있는 자를 보겠는가
말씀하셨는데
그동안 뜨뜻 미지근한
성도였을지라도
마지막 때에 오히려
용감하게 나서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이 주시는 말씀은
어느 한 자도 놓치지 않고
집중하게 하소서.

사탄 보다, 악인 보다
주님의 말씀을
허술히 듣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기도하다, 말씀읽다
깜박 졸고 있는
저를 볼 때가 많습니다.

사탄과 악인은 졸지도 않고
예수님을 염탐하고 있는데
예수님의 군대라는 자가
무장까지 내려놓고 졸고 있으니
한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졸지 않게 하시고
실족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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