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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은밀함

by 운석57 2021. 1. 24.

2021.01.24(일) 큐티: 마태복음 6:1-15

 

<묵상하기>

 

예수님은 5장 20절에서 
율법을 지키는데 있어 
바리새인들 보다 더 나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이후,
어떻게 나아야 하는지를
예를 들어 계속 설명하고 있으시다.

오늘은 구제와 기도에 
대해 바리새인 보다 어떻게
나아야 하는지를 보여주셨다. 

바리새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구제와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자기가 가진 재물의
많은 부분을 구제에 썼으며
자기 시간의 대부분을
기도하는데 사용하였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의 구제와 기도는
외식에 불과할 뿐이라고 
선언하셨다.

모든 사람에게 알려 구제하고
모든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하였기 때문이다.

구제도 남모르게 해야 하지만,
특히 기도의 경우는 골방에서 
은밀히 할 것을 강조하셨다.

그러나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골방이라는 장소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은밀함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요한복음 4장에는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장면이 나온다.

예수님이 여인의 과거와
현재를 낱낱이 드러내시자
그 여인은 예수님을 선지자라 여기고
예배 장소에 대한 질문을 한다.

즉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림신산에서 
예배하는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니
어디가 하나님이 바라시는
예배 장소입니까 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하느니라"
라고 말씀하시면서 장소가 아니라 
어떻게 예배드려야 하는지를 말씀해주셨다.

기도에 대해서도 동일한 말씀을
주신 것으로 생각된다.

기도할 때는 골방이 되었던 
어디가 되었던 일단 문을 닫고, 
즉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차단하고
하나님과 은밀한 교제를 나누라고 하셨다.

그리고 두서 없이 기도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다.

주기도문의 시작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면서
기도를 시작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사람은
하나님께 진정한 기도를
드릴 수 없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 후
우선적으로 구할 것은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에 대한 것이다.

즉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의미이다.

그런 다음 일용할 양식,
사람들 사이의 용서, 
시험과 악에서 구해질 것을
간구하라고 말씀하셨다.

기도문을 알려주신 후
특히 사람들 사이의 용서에 
대해 부연 설명하신 것으로 보아
용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 같다.

 

<기도하기>

 

주님.

시편 기자들이 기도한 것처럼 
은밀한 중에 주님께 저의 마음을
정직하게 다 내어놓게 하소서.

미움이건, 두려움이건, 애통함이건
모두 정직하게 주님께 
말씀드리게 하소서.

주님 앞에 아무것도 
숨기지 않게 하시고,
외식하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는 은밀한 교제를 통해
미움을 사랑으로,
두려움을 믿음으로,
애통함을 위로로
바꾸어 가실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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