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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by 운석57 2021. 1. 23.

2021.01.23(토) 큐티: 마태복음 5:38-48

 

<묵상하기>

 

지금까지 악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나를 생각해보았다.

악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조그만 손해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아왔다.

다시는 그런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그런 기미만 보이면 사전에 차단하고
손해를 입힐 사람이라는 것을
미리 눈치채는 것 또한 능력이며
지혜라고 생각했다.

오른뺨을 치면 왼뺨을 내주고
고발까지 해서 속옷을 빼앗으려 하면
겉옷까지 주고 억지로 오리를 걷게 하면
십리를 동행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고사하고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것조차
겁내고 싫어했다.

그 사람으로 인해 
나도 연대 피해를 볼까봐...

그리고 큰 손해보는 일 없이 지혜롭게
사회생활을 잘 해왔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할 때,
오늘 주신 예수님의 말씀은
머리에도 마음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지키라고 주신 말씀이 아니라
읽으라고 주신 말씀이라 생각했다.

그냥 읽고 "아! 좋은 말씀이다
그런데 이것을 과연 현실에서 
지킬 수 있을까?" 라고 여기며
넘어가곤 했다.

그렇게 오랜 세월 살다보니
누구도 내게 속옷을 달라거나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는 사람이 없다.

무리한 일을 부탁하면 
안되는 사람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리라.

어쩌면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예수님은 그렇게 사는 것은 
말씀을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다.

그렇게 사는 것은 말씀이 눈 속에만,
머리 속에만 있는 것이라 하신다.

오늘 주신 말씀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지라고 하신
예수님의 멍에인 것 같다.

처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는
말씀을 들었을 때, 너무도 위로가 되었다.

모든 사람이 그럴 것이다.

그러나 다음 말씀을 보니 
내 짐을 지고 예수님께
간다고 그냥 쉼을 얻는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께 가서는 우선 온유함과
겸손함을 배워야 하고 
내 짐을 내려 놓는 대신,
예수님의 멍에를 메우고
예수님께 배워야만 마음의 
쉼을 얻게 됨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나를 버리고 예수님께 가서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예수님을 배우면 오늘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악에 대한 
대처도 쉽고 가볍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오늘 말씀은 
마음을 다스리는 정도로,
굳은 결심을 하는 정도로,
따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아들로 심령의 변화가
일어나 영육간에 온전해지면
자연스럽게 따르게 되는 말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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