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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왜 우리는 쫒아내지 못하였나이까?

by 운석57 2021. 2. 25.

2021.02.25(목) 큐티: 마태복음 17:14-27

 

<묵상하기>


예수님과 세 제자가
변화산 체험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니 
나머지 제자들이 곤경에 
처해 있었다.

이 때 제자들은 이미
병을 고치는 능력을 
부여받고 파송되어
말씀을 전하고 병도 고치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간질로 고생하는 
한 소년을 고치지 못하여 
소동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 소년의 아버지가
예수님께 나아와
자기 아들을 고쳐주실 것을
간청하였다.

그러면서 제자들이 자기 아들을
능히 고치지 못하였다고
다소 비판적인 말을 하였다.

이를 들으시고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꾸짖으셨다.

이는 소년을 고치지 못한
제자들만을 향한 꾸짖음이
아니고, 소년의 아버지 또한
꾸짖는 말씀이시다.

그 아버지가 예수님이나
제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이방 종교의 주술사들을 
대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예수님이 아이의 아버지에게
믿음이 없음을 책망하시자
마가복음에는 그 아버지가
"자신의 믿음이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고 간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만큼 아이의 아버지는
자식의 병에 대해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소년의 아버지를 향해 
예수님께서 믿음을 말씀하신 것은 
믿음을 통한 영적인 구원에 대해서
더 절박함을 느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시고자 함이었다.

예수님은 귀신을 
내어쫒으시고
그 아이를 고쳐주셨다.

후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왜 자신들은 그 소년을
고치지 못했는지를 여쭤보았다.

내가 예수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다.

예수님은 믿음이 작은 
까닭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소년의 아버지나
그 소동을 보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을 향해서는
믿음이 없는 자들이라
책망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을 향해서는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으로부터 그만큼
가르침을 받았음에도 
제자들의 믿음이 아직
장성한 분량에 이르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신 것이다.

이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시간이 다가오므로
제자들의 믿음이 작은 것을
더욱 안타깝게 느끼셨다.

제자들의 믿음은 어떻게
장성할 수 있을까?

마가는 그 해답을 기록하였다.

마가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자신들은 왜 소년을 
고치지 못하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 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록하였다.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교제만이 
우리의 믿음을 장성하게
할 수 있다는 해답을
주신 것이다.

 

 

<적용하기>

 

겨자씨와 같은 
믿음이 있고
겨자나무와 같은
믿음이 있다.

장성한 겨자나무는 
무성한 그늘을 만들어
그 아래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게 하며
수 많은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겨자씨와 같은 
믿음은 너무 작아
보이지 조차 않는다.

너무 작아서 
믿음이 있는지조차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있는가와
없는가는 큰 차이가 있다.

겨자씨는 그 안에
겨자나무가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그 겨자씨가
살아 있는 것이라면
겨자씨로 영원히
머무르지 않는다.

때가 되매 싹이 돋고,
때가 되매 줄기가 나며,
때가 되매 잎이 나고 ,
또 때가 되매 무성한 
겨자나무가 된다.

하나님이 그렇게
키워 가신다.

그래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겨자씨와 같이 
작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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