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7(토) 큐티: 출애굽기 6:2-13
<묵상하기>
모세는 좌절하고 낙담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왜 저를 보내셨습니까?"
그렇게 좌절하고 낙담했을 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따뜻한 위로와 격려이다.
그런데 우리 기대와는 달리
하나님은 좌절한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다시 알려주신다.
"나는 여호와이니라"
그러시면서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그들에게 이름을 알려주지는
않았다고 하신다.
하나님의 참 이름은 여호와,
즉 "스스로 계시는 자"
라는 의미이다.
모세는 자신에게만 알려주신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를
듣고 좌절에서 벗어났을까?
뒤에 나온 모세의 반응으로
미루어 보아 그런것 같지 않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세도 왜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 "여호와"를
알려주시는지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그 이름이 구원이며
힘인 것을 알지 못했다.
모세가 여호와 이름을
알려주신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말씀을 계속하셨다.
즉 애굽의 종으로 살면서
이스라엘 자손이 내는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셨다고 말씀하셨다.
그 언약은 무엇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땅을 기업으로 삼게
하시는 것이다.
물론 그 땅은 가나안이다.
그리고 그 땅을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을 애굽에서
구해내야 함을 말씀하셨다.
즉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기 위해서 출애굽은
필연적인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를
말해주고 너희를 애굽에서 구하여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될 것임을
전하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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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말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들의 관심사는 당장
눈 앞에 있는 노역과
애굽의 가혹함이었으므로...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명령하셨다.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을
당장 그 땅에서 내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라고
하신 것이다.
여기서 모세의 본 모습이
다시 재현된다.
"이스라엘 자손도 듣지 않는데
바로가 내 말을 듣겠습니까?"
조금 다듬어지는 듯 하던
모세의 울퉁불퉁한 기질이
다시 튀어 나온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어려운 일 당할 때,
주의 이름이 안식처이고
힘이오니 저희로
잠잠한 가운데
그 이름을 가만히
부르게 하소서.
그리고 저희는
주의 백성이며
주는 저희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게 하소서.
저희가 어떤 고난의 손에
잡혀 있더라도 거기서
저희를 구해내시어,
언약하신 평안의 땅으로
인도하실 줄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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