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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출애굽기

고기 가마 옆이 그립다

by 운석57 2021. 5. 12.

2021.05.12(수) 큐티: 출애굽기 16:1-10

 

<묵상하기>


오늘 말씀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는 것을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말씀이 
3번 반복하여 나온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망할 때
그 원망하는 말을 들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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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달 십오일에 극적으로
애굽을 탈출하여 둘째 달
십오일이 되었다.

출애굽한지 한달 여가 
지난 것이다.

얼마 전에 쓴물로 인해
모세를 원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번에는 고기로 인해 
모세를 원망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원망을 
하나님을 향한 것으로 들으신다.

시편을 읽다 보면
시편 저자들 역시 
하나님을 향해 원망처럼
들리는 말들을 쏟아내어
우리를 당황시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은 시편 저자들의 것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시편 저자들의 원망은 
그들이 기도하고 
묵상하는 중에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토로하는 것일 뿐,
진정한 의미의 원망이 아니다.

왜냐하면 시편 저자들은 
처절한 심정과 통렬한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하나,
묵상의 시간이 길어져
밤이 지나 새벽으로 갈수록,
그의 한탄이 감사로 바뀌며
그의 입에서 찬양이 
흘러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나오는 원망은 글자 그대로
원망을 위한 원망이다.

그들이 원망을 하는 
이유도 간단 명료하다. 

마실 물과 먹을 고기이다.

참으로 육신적이며
세상적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원망을 위한 원망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바뀌지 않으며,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성숙하지 않는다.

원망을 위한 원망은 결국
그들로 하여금 다른 신을 
바라보게 하며 다른 신에게로
향하게 만든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원망의 말을 주목하여
듣고 계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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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원망도
만족케 하셨다.

그들을 위해 하늘에서
양식을 비 내리듯
내려주신다고 하셨다.

아직은 그들이 어린애와 
같아서 보는 것이  
어린애와 같고,  
바라는 것이
어린애와 같음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어린아이와 같아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그들을 
시험하시며,
그들의 원망을 듣고 
계시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도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를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세상의 것으로 배부르고 
싶기 때문입니다.

노예 일망정...

노예의 습성은 강한지라
그 습성을 버렸다고 
마음 놓으면, 어느 결엔가 
용수철처럼 저를 제자리로
돌려 놓곤 합니다. 

하나님 없이 부요하게
사는 것 보다 하나님과 함께
가난함을 기뻐하게 하소서.

세상의 조건이 
제게서 사라졌으나
주께서 주시는 부요함으로 
감사하며 기뻐하게 하소서.

저는 진리로 인해 
자유로운 자이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