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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나의 말은 누군가의 귀에 이슬처럼 내려앉을까?

by 운석57 2021. 11. 22.

2021.11.22(월) 큐티: 욥기 29:18-25

 

 

<묵상하기>

 

욥의 회상은 계속된다.

그때를 그리워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 친구들에게 
자신의 삶이 의로웠음을 
증명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때 욥은 자신이 이렇게
빨리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또한 그 죽음이 
객사일 것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때 그의 번영은 날로
확장되었고 그의 영광은
날로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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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자 하였다.

그의 말은 그들의 귀에 
이슬처럼 내려 앉았고,
그들은 그의 말을
봄비처럼 달게 여겼다.

그만큼  사람들에 대한
그의 마음은 진실하였으며, 
사람들 또한 그에게 진심을
다하여 대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그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였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친구들의
말처럼 사람들에게 
악행만 일삼았다면,
사람들이 자신에게
그렇게 진심어린 존경을
보여주었겠는가? 하고
반문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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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그래서 퇴임이 가까워지니,
원치 않아도 뭔가 의견을
말하고 조언을 해야 하는
입장될 때가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착각은 아니었을까?

나의 말이 사람들 귀에
이슬같이 내려앉았을까?

사람들은 나의 말을 
봄비처럼 기다릴까?

또 라떼인가? 하지는
않았을까?

혹시 나의 잠잠함이,
그리고 나의 침묵이 
사람들의 귀에 이슬같이 
내려앉는 것은 아닐까?

나의 침묵을 봄비처럼 
달게 느끼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은 어떠실까?

내가 기도할 때,
나의 기도가 하나님 귀에
이슬처럼 내려앉을까?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봄비처럼 기다리실까?

하나님은 분명 나의 기도를
봄비처럼 기다리실 것이다.

또한 나의 기도는 분명 
하나님 귀에 이슬처럼 
내려앉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으로, 
나의 기도에 아름답게 
응답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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