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욥기

관계

by 운석57 2021. 11. 21.

2021.11.21(일) 큐티: 욥기 29:1-17

 

 

<묵상하기>

 

욥은 지난 날을 그리워한다.

먼저 그는 지난날
그가 누렸던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그리워 한다.

하나님의 빛이 언제나 
그의 머리를 비추셔서
설사 그가 어둠 속을
걷게 되더라도 안전하였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다.

욥은 또한 자식들을 
그리워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인정과 존경을
그리워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향해
그가 베푼 선행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그를 
존중하였으며 그의
권위를 인정하였다.

욥은 다른 무엇보다도 
고난으로 인해 깨어진
옛적의 관계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 

위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아래로는 사람들과
화평하고 존중받는 관계.

몸의 건강이나 재물 보다
그에게는 그러한 관계가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욥은 아직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고 
되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탄식과 한탄이 바로
그의 그러한 노력이다.

흔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워야 세상과의 
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말한다.

욥은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먼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던 때를 
그리워하면서, 그러한 
관계가 다시 맺어지기를
염원하고 있는 것이다.

문득 사도 요한이 
가이오를 위해 했던 
기도가 생각난다.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삼 1: 2).

욥도 그와 같이 먼저
자신의 영혼이 잘되고
그로 인해 범사에 잘되었던
그때를 그리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