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1(토) 큐티: 욥기 32:11-22
<묵상하기>
내 속에도 말이
가득할 때가 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로
압박을 받을 때가 있다.
지금은 조금 덜 하지만
과거에는 자주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내 속에
가득찼던 말은 대부분
남의 의견을 반박하고,
내 의견을 고집하는
말들이었다.
그럴 때는 내 안에 내 말이
가득차서 하나님의
말씀이 서실 자리가 없었다.
엘리후도 그런
상태일지 모른다.
엘리후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터지기 직전의 포도주통
같다고 했다.
오래 참기는
참았나 보다.
그동안 욥의 말이
길게 이어지긴 했다.
------------------------
내 속에 내 말 대신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하면
오히려 말이 적어진다.
그리고 터지기 직전의 봉한
포도주통 같을 수가 없다.
하나님은 항상 입술에
파숫꾼을 세우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아첨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직언이
반드시 좋은 것만도 아니다.
그리고 살면서 보니,
아첨할줄 모른다고
천명하는 사람치고
아첨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었던 것 같다.
혹은 남이 상처를 입든
말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난후,
변명처럼, 자랑처럼,
자신은 아첨할줄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그렇지
않았는지 돌아본다.
그런 사람에게는
"직언으로 남에게
상처를 줄 바엔 차라리
아첨하세요" 하고
말하고 싶다.
'큐티 > 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속물을 찾았다! (0) | 2021.12.13 |
---|---|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0) | 2021.12.12 |
화를 참으며 말할 때를 기다린 엘리후 (0) | 2021.12.10 |
입으로도 죄를 지은 적이 없다 (0) | 2021.11.26 |
눈과 맺은 언약 (0) | 2021.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