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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by 운석57 2021. 12. 12.

2021.12.12(일) 큐티: 욥기 33:1-13

 

<묵상하기>

 

엘리후는 욥에게 자신이 
나이가 어리기는 하나
모두 흙으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동등함을
주장한다.

나이가 어리지만 욥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자신의 권위나 논리로는
욥을 굴복시킬 수없으나,
하나님의 영과 능력으로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엘리후는 그동안 욥이
주장했던 말들을 
다음과 같이 간단 
명료하게 요약하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 의로웠으며
순전하였는데, 하나님이
나를 원수로 여기사 나를
고난과 고통 속에 가두시고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신다"

반론을 제기할 여지 없이
욥의 주장을 잘 정리하였다.

그러나 엘리후는 무엇보다
욥이 하나님을 논쟁의 
상대로 삼았으므로 의롭지 
못하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경외와 영광을
받으실 분이시지,
논쟁의 대상이 되는
분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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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는 분명 
나머지 세 친구들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친구들은 욥이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우나, 
그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보아 그는 
불의한 사람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반해, 엘리후는
설사 욥이 의로웠다고
하더라도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과 논쟁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경에는 토기장이와 
진흙덩이에 대한 
비유가 많이 나온다.

로마서 9장에는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는 말씀이 나온다.

그리고 이사야 45장에는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자로 더불어 다툴찐대 
화 있을찐저 진흙이 토기장이를 대하여 
너는 무엇을 만드느뇨 할 수 있겠으며....중략..."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들은 모두 
하나님께 왜 나를 이렇게
만드셨습니까? 하고 
논쟁하는 것이 의롭지 
못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욥의 행동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욥은 고난을 당해 
하나님을 뵙고 하나님께
고난의 의미를 듣고자 하나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심에
대해 부르짖고 있다.

하나님은 이러한 부르짖음을
의롭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고난을 당해 하나님과 
냉담하는 사람 보다, 원망하더라도, 
울며 부르짖으며 하나님 앞을 
떠나지 않는 사람을 귀히 여기신다.

그리하여 부르짖음 가운데 
그의 탄식과 울음을 감사와
찬양으로 바꿔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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