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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고린도후서

그리스도의 향기, 승리자의 냄새

by 운석57 2022. 7. 10.

2022.07.10(일) 큐티: 고린도후서 2:12-17

 

<묵상하기>

 

디도 편에 눈물의 편지를
고린도 교회에 보낸 바울은
드로아로 갔다.

디도를 고린도로 파송하면서 
아마도 드로아나 마케도니아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였던 것 같다.

드로아에서 디도를 
기다리던 중 그곳에 
복음을 전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도의
도착이 늦어지자, 바울은
드로아에 복음을 전할 
기회마저 포기하고, 다음 
약속 장소였던 마케도니아로 
급히 떠났다.

그만큼 바울은 디도가
가지고 올 고린도교회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던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토록
불안해 하면서 디도가
가지고 올 소식을 
기다렸을까?

자신이 디도편에 보낸
편지가 고린도 교인들에게
상처를 주었을까를 걱정하는
한편, 혹시 디도가 그런
편지를 전달했다는 이유로
큰 봉변을 당하지 않을까를
우려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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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마케도니아에서 
드디어 디도와 만나게 된다.

디도는 고린도교회가 
정화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가지고 왔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대적자들로부터 
승리하게 하심을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로마 군대는 
점령지에 개선군으로
입성할 때, 온 도시에 
꽃잎을 뿌려서 향기가 
진동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 꽃의 향기는 승리자에게는 
승리의 냄새요, 패배자에게는
패배의 냄새였다.

이처럼 바울은 자신들이 
고린도 교회에서 벌어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개선군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신 것에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들이 
이익과 목적을 위해 
말씀을 변질시키지 않고, 
순전한 상태로 온전히 
전했기 때문임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