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9(토) 큐티: 고린도후서 1:23-2:11
<묵상하기>
왜 고린도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디도 편에
눈물의 편지를 보냈는지에 대한
바울의 설명이 계속된다.
디도를 보내는 대신,
자신이 직접 갔더라면
잘못을 저지른 교인에게
바울이 직접 징계를
내려야 했었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자신이 세운 교회라 해서
자신이 직접 징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았다.
바울은 자신이 교인들의
믿음을 주관하는,
즉 우지좌지하는
사람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던 것이다.
자신은 교인들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도록 돕는 자일 뿐,
그들의 믿음을 조정하는
사람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교회 내에서 잘못을
저지른 교인들에 대해서는
공동체를 통한 합일된
징계가 이루어져야 함이
합당하다.
그런데 지난번 바울이
방문했을 때에는 교회의
공동체가 그를 징계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바울이 근심 가운데
눈물의 편지를 써서
디도 편에 보냈던 것이다.
그 눈물의 편지는 현재
남아있지 않아,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바울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바울이
무엇을 근심하는지,
고린도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간곡하게
썼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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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를 통해 바울의
눈물의 편지를 받은
고린도교회 내에서는
변화가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 정화하기
위해 나섰던 것이다.
그래서 잘못을 저지른
교인에 대해 교회 공동체의
합일을 통한 징계가 내려졌다.
징계를 받은 그 교인은
바울에 대해 사도가
아니라고 비방한 교인일 수도
있고, 고린도전서에서
언급된 아버지의 아내와
음행한 사람일 수도 있다.
여하튼 그 사람에 대한
교회의 공식적인
징계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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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징계 절차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디도로부터 전달받은
바울은 이제 교인들 사이의
화해와 용서를 이야기 한다.
징계를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내치는
것이야 말로 바로
사탄이 바라는 바이다.
따라서 징계를 받은
사람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뉘우친다면, 그를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하고 품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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