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예레미야애가

터가 무너지면 무엇을 해야 할까?

by 운석57 2023. 6. 17.

2023.06.17(토) 큐티: 예레미야애가 5:15-22

 

<묵상하기>

 

*터가 무너지면 무엇을 해야 할까?*

끝까지 슬픈 노래,
애가!

예레미야의 애가도
세상의 다른 애가들처럼
그저 끝까지 슬프기만 할까?

------------------------------

한 나라가 멸망했다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멸망해도 남은 자들이
있으며, 그들의 삶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제 나라를 
잃은 백성의 삶을 
살아야 한다.

슬프고 치욕적이며,
멸망의 트라우마가 
가득한 삶...

그들 머리에 있던
면류관이 땅에 떨어진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은 단순히 다윗 
왕조가 끝난, 그래서 
주권을 잃은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영광이 땅에 떨어진
삶을 살아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땅이
황폐해져서 여우의
터전이 된 그 삶을
살아야 한다.

---------------------------

그런 절망 속에
눈물만 흘리던 
예레미야의 시선이
돌연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보좌로 향한다.

시편 11편에서 터가 
무너진 다윗이 돌연 
하나님의 성전과 
하나님의 보좌를
바라보며 찬양한 것과
동일한 장면이다.

다윗과 예레미야는 
면류관이 떨어지고,
터가 무너진 백성이 
회복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알려주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한편, 예레미야는 "주께서
어찌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오래 버리시나이까?"
울부짖었다.

그러나 그 답 또한 
그는 이미 알고 있다.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말씀하셨다.

이사야를 통해 
광야에 길을 내며
사막에 강을 내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영원히
잊지 않으시며,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고, 반드시
회복시키신다는 
메시지를 성경 곳 곳에
뿌려 놓으셨다.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돌이켜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그래야만 자신들이 주께
돌아갈 수 있음을 
고백하였다.

유다의 회개와 회복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알고 돌이키게
하여 주실 것을 
탄원한 것이다.

---------------------------

하나님 안에서의
애가는 슬퍼도 
슬픈 노래가 아니다.

슬퍼도 소망이 있고
회복이 있는 노래이다.

예레미야의 애가도 그렇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는 모두 묻습니다.
그리고 염려합니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은 무엇을 할까?"

그러나 저희의 터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저희의 터는 
예수님이시며
예수님은 영원히 
무너지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멸망하여도,
땅이 황폐하여도,
의인의 터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늘도 저희의
터가 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큐티 > 예레미야애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를 기억하시고...  (0) 2023.06.16
그 터를 사르셨도다.  (0) 2023.06.15
다시 질항아리로...  (0) 2023.06.14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0) 2023.06.13
마음의 손을 들자!  (0)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