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7(토) 큐티: 전도서 5:10-20
<묵상하기>
*자족하기를 배웠노라*
전도자는 세상 누구보다
은과 금을 많이 가졌으며
일생 풍요함 속에 살았다.
그렇게 막대한 부를
누리며 살았던 사람이
부에 대해 헛되다고 말한다.
왜 헛될까?
우선 은과 금이 아무리
많아져도 만족이 없기
때문이다.
더 많은 은과 금을
갈구하게 되어 괴롭다.
또한 재산이 불어나면
소비도 늘어난다.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사람을 고용해야 하고
씀씀이도 커져서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재산이
줄어들까봐 늘
전전긍긍하게 된다.
고민과 번민이 많아
밤에 잠을 잘 수 없다.
세상의 부자들은 대부분
이와 같이 자신에게 해가
되도록 재물을 소유하고 있다.
어두운 데서 먹으며 그렇게
고생하고 번민하여 모은
재산이지만, 만약 재난이
일어나게 되면, 하루 아침에
무일푼이 되기도 한다.
그 뿐 아니라 아무리 재산이
많다 해도, 죽을 때 가지고
갈 수는 없다.
빈손으로 태어났듯,
빈손으로 죽게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읽은 이야기인데,
알렉산더 대왕이 젊은
나이에 일찍 죽으면서
자신의 한 쪽 손을 무덤
밖으로 내놓은 채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땅을 점령하고
소유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떠났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소유인가?
전도자는 하나님이
주신 것에 만족하여
기쁘게 먹고 마시며,
무엇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거워하라고 조언한다.
하나님의 선물은 허락하신
재물의 양에 있는 것이 아니다.
허락하신 재물이 얼마이든,
감사로 받아서 누리고
기뻐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것을 깨달은 사람은
살아갈 날과 죽을 날을
염려하지 않게 된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11-13절에서 자신이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는 비천에도
기쁘게 처할 수 있었고
풍부함에도 기쁘게 처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주께서 그에게 그러한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하였다.
즉 자신에게 허락된 재물에
자족하며 기쁘게 누리는
능력이 바로 하나님의
선물임을 강조한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로 하나님의 선물을
누리게 하소서.
일평생 밝은 데서
먹으며, 밤에 번민 없이
단잠을 자게 하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게 하소서.
수고로 저희에게 허락하신
것을 얻게 하소서.
그리고 얻은 그것을
기쁘게 누리게 하소서.
어떠한 형편이라도
자족하며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게 하소서. 아멘.
'큐티 > 전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나은 것 (0) | 2022.12.19 |
---|---|
병 중에 악한 병, 자족하지 못하는 병 (0) | 2022.12.18 |
성전에 나아올 때는..... (0) | 2022.12.16 |
헛된 삶의 유형들 (0) | 2022.12.15 |
사람의 몫 (0) | 2022.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