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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블레셋에게는 기회였다.

by 운석57 2023. 1. 31.

2023.01.31(화) 큐티: 사무엘상 5:1-12

 

<묵상하기>

 

*블레셋에게는 기회였다.*

블레셋은 언약궤를 아스돗의 
다곤 신전으로 옮겼다.

다곤 신전은 삼손이
죽기 전에 묶여 
있었던 곳이다.

그때 삼손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힘을 구한 후, 
그 힘으로 신전을 무너뜨리고 
많은 사상자를 냈었다.

그동안 블레셋은 다곤 신전을
복구했었나 보다.

블레셋은 언약궤를 가져다가 
바로 그 신전에 두었다.

그것도 다곤상 바로
옆에 두었다.

고대 근동의 전쟁은 
신들의 전쟁이었으므로,
자신들의 신 다곤이
이스라엘의 여호와를 
이겼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배한 것은 엘리 집안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을 뿐이다.

다곤은 하반신이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는 
남신이라고 한다.

동화에 나오는 인어공주가
아니라 인어왕자(?) 같은 
모습이었던 것 같다.

언약궤 옆에 서있던 그 다곤은 
수모를 당하게 된다.

첫째 날에는 언약궤 앞에 
엎드려 경배하는 모습으로
넘어져 있었다.

둘째 날에는 머리와 두 손목이
잘려져 문지방에 놓여 있었다.

고대 근동에서는 전쟁에 패배할 
경우 적장의 머리와 손목을
자르는 관습이 있었다.

즉 블레셋의 신이 패배했음을
나타내는 징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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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아스돗 사람들에게
피부병인 종기가 발생했다.

겁에 질린 아스돗 사람들은
언약궤를 가드로 옮겼다.

그러자 가드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 심한 질병, 독종이 
발생했다. 

가드 사람들은 언약궤를
에그론으로 옮겼다.

에그론으로 옮기자, 사람들이
죽을 정도로 심한 독종이
나타났다.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 등은 블레셋의 대표적인
성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약궤는 그 중 3 곳으로 
옮겨졌는데, 이동할 때마다 
재앙이 더욱 심해졌다.

블레셋 전역은 언약궤로
인해 큰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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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를 빼앗은 것은
이스라엘에게는 심판이었지만, 
블레셋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였다. 

여호와의 권능을 깨닫고,
여호와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

그러나 블레셋은 그 기회를
붙잡지 못했다.

 

 

<기도하기>

 

영원히 저와 사시려고
제 안에 오신 주님.

그런데 저는 다곤상 옆에
주님을 모셨습니다.

제 안에 있는 무수한
우상들 옆에 주님을
서 계시게 하였습니다.

주님. 

제 안에 있는 모든 
우상들이 주님 앞에
엎드려 굴복하게 하소서.

그 모든 우상의 머리와
손목을 끊으셔서 완전히 
굴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