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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블레셋이 하나님을 시험하다

by 운석57 2023. 2. 1.

2023.02.01(수) 큐티: 사무엘상 6:1-12

 

<묵상하기>

 

*블레셋이 하나님을 시험하다*

블레셋은 언약궤를 
세 성읍으로 옮기면서
재앙이 더욱 심해졌음에도,
일곱 달 동안 언약궤를 
가지고 있었다.

여전히 언약궤가 전쟁에서
승리하여 얻은 탈취물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하고, 블레셋 제사장들과
점술가들을 불러서 돌려보낼 
방법에 대해 의논하였다.

그리고 제사장들과 
점술사들의 의견에 따라 
속건제를 드리기로 하고, 
재앙을 나타내는 독종과
쥐를 금으로 만들어 속건제 
제물로 바쳤다.

속건제는 여호와의 성물이나
다른 사람의 기물에 손상이나 
손해를 입힌 경우 드리는 제사이다.

율법에는 속건제의 경우 
흠 없는 숫양, 비둘기, 또는 
형편이 어려울 때는 곡식을
제물로 드리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견대로 제물을
드리다 보니 매우 우스운
형태의 속건제가 되었다.

흠 없는 것이 아닌,
가장 세상적인 것으로
제물을 드렸던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이 형식에
맞지 않는 속건제라도
드려서 언약궤를 
돌려보내고자 한 것은 
그들도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애굽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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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언약궤로 인한 
재앙 임을 믿으면서도.
다른 한편 의심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언약궤를 속건제 
제물과 함께 새수레에
실어 보내면서 재앙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는지 
시험하고자 하였다.

송아지를 갓 낳은 암소
두 마리를 송아지와 
떼어 놓은 후, 언약궤가
실린 수레를 끌도록 하였다.

만약 암소들이 본능에 
충실하여 송아지 있는 곳으로
수레를 끌고 가면, 재앙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고, 
만약 암소들이 송아지와 
반대 방향인 벧세메스로 
곧장 향한다면, 재앙은 
하나님의 뜻인 것으로
판단하기로 하였다.

암소들은 울면서도 송아지를 
향해 가지 않고, 벧세메스를 
향하여 그 어떤 치우침도 없이 
곧장 걸어갔다.

 

 

<기도하기>

 

주님은 저희에게 흠 없고
구별되기를 바라시나,
저희는 금 독종과 금 쥐를
드리고 안심합니다.

저희도 블레셋 처럼 
주께서 주시는 기회를
은혜로 붙잡지 못하고, 
주님을 시험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저희 소견대로 살지 
않게 하소서.

저희 소견대로 예배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뜻을 간구하며
주님의 뜻에 따라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