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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들

by 운석57 2023. 2. 2.

2023.02.02(목) 큐티: 사무엘상 6:13-21

 

<묵상하기>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들*

언약궤 수레를 멘
암소들이 멈춘 곳은
벧세메스의 여호수아라는
사람이 소유한 밭이었다.

수레가 멈춘 곳이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소유한 밭이었다는 것 
역시 우연은 아닐 것이다.

언약궤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입성한 지도자 여호수아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벧세메스는 유다와 단의 
경계에 있는 땅으로 본래
단 지파의 땅이었으나
이방 민족에게 빼앗겼고, 
이를 유다 지파가 탈환하여
레위족의 성읍으로 주었다고 한다.

즉 주로 레위인이 살았던
지역이라는 의미이다.

언약궤는 다곤신을 이기고
많은 노획물과 함께, 레위인의
성읍으로 돌아왔다.

블레셋 제사장들은 5 개의
금 독종과 금 쥐를 각 각 
만들어 보내라고 조언하였다.

다섯은 블레셋의 대표적인
도시 5개를 의미하는 숫자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조언을 받은 대로 
금 독종은 5개를 만들었다.

그러나 금 쥐는 5개의 도시에 
속하는 성읍(이름없는 마을까지 
모두 포함)의 수 대로 만들었다.

그러니 금 쥐의 양은 
대단히 많았다.

벧세메스의 레위인들은 
언약궤와 금 보물을 
수레에서 내린 후,
수레와 암소들로 
번제를 드리고 다른 제사, 
즉 화목제를 드렸다.

블레셋은 금 독종과 
금쥐 만으로 속건죄를 
드렸으나, 벧세메스는
하나님이 기뻐  흠향하시는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벧세메스가 드린 
제사도 온전하지 않았다.

 

율법에 의하면 암소로는 
번제를 드릴 수 없다.

숫소로 드려야 한다.

그러나 벧세메스 레위인들은
암소로 번제를 드렸다.

즉 기본을 지키지 못한 
제사였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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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세메스 레위인들이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언약궤를 들여다
보았다는 것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언약궤는 성막에서도
지성소에 따로 안치되었다.

그리고 일 년에 오직 한번 
대제사장만 목숨을 걸고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레위인이 주로 
사는 동네, 벧세메스에서 
언약궤를 들여다보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마치 서커스를 보는 것처럼
언약궤 안을 들여다 보았다.

이스라엘이라 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빗겨갈 수 없다. 

수 많은 사람들이 살륙되었다.

그러자 벧세메스 사람들은 
기럇여아림에 기별하여
언약궤를 가져가라고 통보한다.

기럇여아림은 유다의

땅이기는 하나, 당시 거의

이방인의 땅으로 여겨지던
곳이었다고 한다.

즉 레위인이 주로 사는
성읍에서 이방인이
주로 사는 성읍에 
언약궤를 가져가라고
전한 것이다.

그것도 제사장들이 
직접 메어 이동해야 하는 
언약궤를 이방인들에게 
직접 가져 가라고 통보하였다.

역시 기본 상실이다.

 

 

<기도하기>

 

주님은 우리를 부르셔서
주님의 일에 동참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팔과 다리가 되어
주님을 도우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팔이 짧아서,
주님의 다리가 짧아서, 
우리에게 도우라 하신
것이 아닙니다.

언약궤가 홀로 벧세메스에
돌아왔듯, 하나님은 홀로
빛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불러 
주님을 돕게 하심으로써,
우리로 주님의 광영 안에
있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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