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0(금) 큐티: 사무엘상 10:17-27
<묵상하기>
*제비뽑기*
사무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모든 백성을
미스바에 모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들이
왕을 구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경고하였다.
왕을 구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왕이 되신
하나님을 저버린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울이
선택된 그들의 왕이라고
곧 바로 선포하지 않으시고,
백성들이 인정하고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울을 세우셨다.
제비뽑기를 통해
왕을 세우신 것이다.
고대 왕정 국가들에서
왕이 되기 위해서는
무력을 사용하여
피의 정복을 단행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비뽑기를 통해
무혈로 왕을 세우셨다.
제비뽑기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주로 사용했던 방법이다.
출애굽 시대, 여리고성을
정복한 후, 하나님께서
금하셨음에도 여리고 주민의
귀중품을 숨겼던 아간을
찾아낼 때도 제비뽑기가
시행되었다.
그 뿐 아니라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가롯 유다를
대신할 12 번째 제자를
세울 때도 제비뽑기가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납득하는 방식으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기 원하셨다.
------------------------------------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제비 뽑힌 사울의 반응이다.
사울은 자신이 뽑힐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짐보따리
사이에 숨어 있었다.
매우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내향적인 사람이었다는
의미이다.
건장한 체격에
소심하고 수줍은 성격,
뭔가 부조화스럽고
모순적인 것으로 보인다.
사울의 부조화스럽고
모순적인 성향은 왕이 된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
사울을 왕으로 세운 후,
사무엘은 왕정 국가의
제도를 백성에게 설명하고
기록으로 남겼다.
즉 모세가 신명기 17장에
기록한 이스라엘 왕이
지켜야 할 덕목들을 기록하여
왕이 참조하도록 했다.
병마를 두지 말라,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율법책을 옆에 두고
항상 묵상하라 등 등의 덕목이다.
물론 백성들 중에는 사울의
권위를 인정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인정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
요셉은 지도자가 되기까지
15 여년의 세월을 기다렸으며,
모세는 40년, 다윗은 10년을
기다렸다.
그러나 사울은 길갈의 집에서
7일을 기다린 것이 전부이다.
하나님은 더 크게 쓰실
사람일수록, 그리고 더욱
오래도록 쓰실 사람일수록,
더 오래 기다리게 하신다.
<기도하기>
주님.
사울은 왕이 되겠다는
야망도, 이스라엘에
헌신하겠다는 비전도
없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순순히
왕의 자리를
받아들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무엘을 믿고
따랐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믿고
의지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실패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는
열망과 헌신이 없었기에
그는 실패하였습니다.
사울의 실패가
저희의 거울이
되게 하소서.
'큐티 >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사를 내려놓으며.... (0) | 2023.02.12 |
---|---|
사울이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되매 (0) | 2023.02.11 |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는가 (0) | 2023.02.09 |
사울은 사무엘을 알아보지 못했다 (1) | 2023.02.08 |
사람 눈에 보기 좋은 왕 (0) | 2023.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