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8(수) 큐티: 사무엘상 9:15-27
<묵상하기>
*사울은 사무엘을 알아보지 못했다*
오늘 말씀을 읽기 전에도
사울이 사무엘은 만난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실지로 사울이 라마에
도착하기 하루 전, 하나님은
사울이 사무엘을 찾아 올 것이라
미리 알리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소개하시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사울이 대를 이어
이스라엘을 통치할 것이라
말씀하시지 않고, 다만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을
구할 사람이라고만 말씀하셨다.
그 당시 잦은 블레셋의
침략으로 이스라엘의
고통이 매우 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이 사울에 이어
왕이 된 다윗과
다른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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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처럼 그 다음날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게 되었다.
사무엘 입장에서 보자면,
사울은 사무엘의 사사
자리를 빼앗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사무엘은 아무
욕심 없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에
신실하게 순종하였다.
사무엘은 사울을 보자
그를 알아보았다.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일러 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울은 사무엘을
알지 못했다.
사무엘은 그냥 제사장도
아니고, 이스라엘의 사사이다.
즉 이스라엘의 대표자였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사울은 사무엘을
알지 못했다.
그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에게 관심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사무엘은 사울로 하여금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임을 알게 하려고,
사울이 묻지도 않았는데
암나귀를 이미 찾았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울과
사울의 온 집안을
사모하신다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들은 사울은
매우 놀랐다.
사울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지파는
모든 지파 중 가장 작은 지파이고,
자신의 집안은 그 중에서도 가장
미약한 집안이기 때문이었다.
베나민 지파는 사사 시대에
발생한 내전의 주범으로
그 전쟁에서 패배하여,
600명의 군사를 제외하고
모두 몰살 당했기 때문에,
당시 가장 작은 지파로
전락하였다.
사울의 말은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그의 겸손한 면모를
드러내는 말이었다.
사무엘도 사울의 말을 듣고
그를 겸손한 사람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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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과 사울은
산당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제사를 끝낸 후,
30 명 가량의 손님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었다.
그때 사무엘은 그 모든
손님들 앞에서 사울을
매우 고귀한 사람으로
대접하였다.
제사 후에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지는 고기의 넓적다리
부분을 사울 앞에 놓아 주었다.
그리고 집으로 내려가 사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침 일찍 사울이 집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사무엘이
그를 배웅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에게 들려주었다.
<기도하기>
주님.
항상 말씀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을 가까이 느끼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의 사람을
알아보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그곳에 주목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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