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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사울이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되매

by 운석57 2023. 2. 11.

2023.02.11(토) 큐티: 사무엘상 11:1-15

 

<묵상하기>

 

*사울이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되매*

어제 말씀 말미에 사울의
왕 됨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사울이 어찌 우리를 구원하겠는가 
의문을 제기했다.

그에 대한 하나님의 답은
암몬과의 전쟁이었다.

암몬이 길르앗 야베스를
침략하고자 진을 쳤다.

길르앗 야베스는 요단강
동쪽, 므낫세 반 지파의
땅에 속하는 곳으로 바로
뒷쪽에 암몬이 위치하고 있다.

암몬은 틈만 나면 요단강 동쪽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지파, 즉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괴롭혔다.

암몬이 쳐들어 오자 야베스 
장로들은 조공을 주고, 종이
되는 한이 있어도 암몬과
화친을 맺으려 했다.

그러나 암몬은 교만하게도
야베스 사람들의 오른쪽 
눈을 모두 뺀 다음에야
화친을 맺겠다고 하였다.

화친을 거절한 것이다.

오른쪽 눈이 없는 사람들은
병사가 될 수 없다.

당시 전쟁에서 병사들은
왼 손으로 방패를 잡고
온 몸을 가린 후, 오른쪽 눈으로
보면서 싸웠기 때문이다.

야베스 장로들은 암몬에게 
7 일의 유예 기간을 얻은 후, 
이스라엘 온 지역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야베스로부터 전령이 도착했을 때,
사울은 밭을 갈은 후, 소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왕이 되었지만, 그의 일상은
농부와 다름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전령의 말을 전해 들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크게 임하셨다.

평소 소심하고 남의 일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사울이지만,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자 길르얏
사람들의 긴박하고 절실한
감정에 크게 이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성령이 임하실 때 나타나는
큰 변화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처지와 상황을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사울은 밭을 갈던 소의 각을
떠서 이스라엘 각 지역으로
보내며 전쟁에 동참하지 않는
지파는 각 뜬 소와 같이
될 것이라 엄포를 놓았다.

지도력 폭발이다!

소심한 사울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이 모든 변화는 성령이  
임하셨기 때문이다.

---------------------------------

각을 뜬 소를 받고 3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군사들이 
사울 앞에 모였다.

야베스 사람들은 돌아가서
내일 암몬의 조건대로
화친을 맺겠다고 전해
암몬을 방심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튿날 새벽, 사울이

군사를 이끌고 암몬을 급습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무장을 많이 배출한 
유력한 가문의 후예 답게 
사울은 전투에서 매우
유능하였던 것 같다.

전쟁에 이기고 나자,
백성들 사이에서 사울의
왕권을 의심하고 도전했던
사람들을 죽이라는 말이 나왔다.

사울은 그러한 의견을 
물리쳤다.

이처럼 사울은 좋은 기질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다.

즉 아버지에게 순종적이었고, 
사환의 말에도 귀 기울였으며,
자신과 가문에 대해 겸손하였고, 
왕이 되었어도 내세우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영에 감동 되어 용감하게
전쟁에 나서 나라를 구했고, 자신에게 
도전하는 사람에게도 보복하지 않았다. 

이렇게 좋은 기질을 많이
가졌던 사울이 권력을 쥐자
한 순간에 변모하게 된다.

한편, 전쟁이 끝나자 사무엘은
모두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고 주장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사 
다른 사람의 슬픔으로 슬퍼하고, 
다른 사람의 기쁨으로 
기뻐하게 하소서.

저희로 성령이 충만하여
악한 세력과 악한 영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분노를 품게 하소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소심함에서 대범함으로 
저희 성품이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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