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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기도를 쉬는 것은 죄이다

by 운석57 2023. 2. 13.

2023.02.13(월) 큐티: 사무엘상 12:16-25

 

<묵상하기>

 

*기도를 쉬는 것은 죄이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제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목전에서 행하시는 큰 일을
보라고 말하였다.

이와 동일한 말을 모세도 
한 바가 있다.

출애굽 당시 홍해를 앞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이 절망할 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말을 그대로 하였다.

말하자면 사무엘이 모세의
말을 차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목적은 다르다.

모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것을 가만히 서서
바라보라는 것이었다.

반면, 사무엘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책망하심을
가만히 서서 바라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셔서 
구원의 뜻을 보이셨듯이, 
우레와 비를 내려 책망하심을 
보이셨다.

밀을 베는 시기는 건기이므로
비가 오는 때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무엘이
기도하자, 우레와 비를 내려 
왕을 달라는 요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음을 보이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구한 것을 회개하며, 
징계를 거두어 주실 것을 
기도해 달라고 사무엘에게 
간절히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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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은 그들이 하나님께
용서 받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었다.

그 길은 온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다.

그 말씀은 모세의 
고별사에서도 핵심이었고, 
여호수아의 고별사에서도 
핵심 내용이었다.

심지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는 오늘 너희가
누구를 섬길지 선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라고 선포하기까지 하였다. 

사무엘 또한 고별사에서 
동일한 당부를 하고 있다.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만을
섬기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무엘은
앞으로 자신은 쉬지 않고 
기도하며,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무엘은 무엇이 인생에
있어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에서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솔로몬은 나이 들어
전도서에서 세상의 모든
일은 헛되다고 하였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5: 58)에서 
주의 일을 위한 수고는 
헛되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세상 일은 모두 헛되지만,
유일하게 헛되지 않은 것은
주의 일 뿐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헛되지 
않은 주의 일이란 
바로 말씀과 기도이다.

사무엘은 헛되지 않은
그 일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사도 바울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성도들에게
권면하였지만,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것은 죄라고
강조하였다.

사무엘의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고별사였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는 실패하였을 때,
죄로 넘어졌을 때, 
그냥 죄의식 속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때에 저희를 살릴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로 다시 하나님만을 
바라보겠다고 소리쳐 
결단하게 하소서.
 
기도를 멈추는 죄를 
범하지 않게 도우소서.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저희에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