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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아들이 더 없는가?

by 운석57 2023. 2. 22.

2023.02.22(수) 큐티: 사무엘상 16:1-13

 

<묵상하기>

 

*아들이 더 없는가?*

아말렉과의 전쟁이 끝난 후,
사울과 헤어져 라마로 돌아온 
사무엘은 오랫동안 비탄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이 택하셔서
기름을 부어 세운 왕이
제 갈 길로 갔으니 얼마나
낙담이 되고 슬펐겠는가?

실의에 잠겨 있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은 뿔에 기름을 채워
베들레헴에 있는 이새의 
집에 가라고 하셨다.

사울이 왕위에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반역죄이다.

어제 말씀에서 사무엘이
사울에게 그의 왕권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고
말했을 때, 사울이 보인
반응은 살기등등함 
그 자체였던 것 같다.

돌아서 떠나려는 사무엘의 
겉옷을 난폭하게 잡아서 
옷이 찢어지게 했다.

또한 사울은 자신의
승전을 높이고 하나님께
경배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사무엘이 거절할 뜻을 보이자, 
매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 같다.

사무엘은 사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마지못해 사울이 
벌이는 예배의 쇼에 
참석했었다.

그러니 사무엘이 다른 
사람에게 기름을 부었다는 
소문이 난다면, 사울이 보일
반응은 불 보듯 뻔하였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제사를 핑계로 그곳에 
가라고 하셨다. 

죽음을 모면할 방법을 
알려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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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이 베들레헴에 
도착하니,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였다.

베들레헴은 작은 시골 마을로
대선지자 사무엘이 방문할 
일이 거의 없는 곳이다.

그래서 사무엘이 자신들의
잘못을 책망하고 징계하기 
위해서 온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사무엘이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하자,
베들레헴 사람들은 
안도하면서 크게 기뻐하였다.

왜냐하면 제사를 드리는 
날은 고기를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잔치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

그렇게 이새와 그의 아들들이
청함을 받았다.

사무엘은 맏아들 엘리압을
보고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이라고 단정지었다.

사울처럼 기골이 
장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다.

중심을 보신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 사람이 가슴에
품고 있는 믿음을
보신다는 의미이다.

믿음이란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을 말한다.

즉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 붙들고 사는 것을
믿음이라 한다.

하나님은 바로 
그 믿음을 보신다.

이새의 아들 일곱명이
모두 사무엘 앞을 지났지만,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택함의 사인을 주시지 않았다.

사무엘은 이새에게 더 남아
있는 아들이 있는가 물었다.

이새는 막내가 
있다고 대답하였다.

이름도 부르지 않고
그냥 막내라고 했다.

그것이 집안 내에서의
다윗의 위치였다.

이새는 그 막내를 이 자리에
부르지도 않고 그냥 양을 
지키게 했다.

사무엘에게 소개시킬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무엘은 그가 올 때까지 
아무도 식사를 할 수 없다고
선언하였다.

마음이 급해진 사람들이 
거의 빛의 속도로 다윗을
그곳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사무엘이 다윗을 보니,
전속력으로 달려오느라 
얼굴이 붉어지기는 했어도,
눈이 살아있는 미소년이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나, 외모도 보셨나 보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니 그날부터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었다.

성령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기도하기>

 

주님.

다윗은 이름도 없이
막내라 불리면서,
모두 하찮게 여기는
양치는 일을 했습니다.

눈이 초롱 초롱 살아있는
그를 아무도 눈 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눈 여겨 보셨습니다.

그의 살아있는 
눈 뿐 아니라,
그의 중심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맡겨진 
양을 성심을 다해 지켰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를 
택하사, 단번에 주목 받는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그가 오기까지 아무도
식사를 할 수 없어, 모두 
그가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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