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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다윗의 동기

by 운석57 2023. 2. 25.

2023.02.25(토) 큐티: 사무엘상 17:12-27

 

<묵상하기>

 

블레셋은 소고에 
진을 쳤고, 이스라엘은
엘라 골짜기에 진을 쳤다.

이 곳은 유다 지파에 속한
땅으로 블레셋과의 이번
전쟁은 유다 지파에 속한
지역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블레셋이 유다 땅
소고에 진을 친 것으로 보아,
블레셋이 승기를 잡고 있었다.

이 전쟁에 이새의 아들 중
세 명이 참전하였다.

한편, 다윗은 아직 어리므로
전쟁에는 나가지 않았고,
들에서 양을 치다가 사울이
부르면 가서 수금을 타고는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새가 
다윗에게 심부름을 
다녀오라고 했다.

형들이 진 치고 있는 
엘라 골짜기로 음식을 
전하는 심부름이었다.

다윗은 아버지에게 순종하여
약 25 km의 거리를 무거운 
음식 보따리를 지고 갔다.

아들들에게 개인적으로 
전하는 음식도 있었지만,
전쟁이 유다 지역에서 
일어났으므로, 유다 지파 
가문으로서 군량미를
제공하는 의미도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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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진영에 당도한
다윗은 골리앗의 기세에
눌려 두려워 하는 이스라엘
군사들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벌써 40 일간 
그렇게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조롱하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다윗은 사울이나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과는 달리 
블레셋에 대해 두려움 보다
분노감을 느꼈다.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에
대해 거룩한 분노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러다가 이스라엘 군사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말을 
듣게 되었다.

사울 대신 골리앗을 죽이는 
사람은 많은 재물, 사울의 딸,
그리고 세금 면제라는 상급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승리를 위해
상금을 내걸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것은 이방
족속의 관습이다.

그러나 가나안 정복 시절,
신실한 사람 갈렙 역시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딸인 악사를 상급으로 
내세웠고, 그의 조카이며
첫번째 사사인 옷니엘이
그 상급을 받았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지
않았던 사울은 역시 
사울 답게 큰 재물과 딸을 
상급으로 내세웠다.

골리앗이라는 난제를
상급을 내세워 도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다윗이 그 상급에 대해 
되물었다는 점이다.

상급에 관심을 갖고 
재확인한 것이다.

다윗은 야심이 있는 
젊은이였다.

물론 다윗이 골리앗과의 
무모해 보이는 결투에
나선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조롱받는 것에
대한 거룩한 분노, 즉 영적 
동기에 의해서였다.

그러나 사울이 내세운
승리의 상급 역시 다윗이
골리앗과 대결하도록 만든
숨겨진 동기일 수 있다.

하나님은 다윗의 숨겨진
동기까지 받아들이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간적인
동기를 무조건 거부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사람이 심리적 동기에 
의해 움직이도록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다만, 무엇이 주 동력인가를 
판단하신다. 

즉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
영적 동기를 주 동력으로 하되, 
때로 심리적 동기를 비상 동력,
또는 보조 동력으로 쓴다면,
하나님은 그것도 기쁘게
보실 것 같다.

그러나 성도의 
믿음이 성숙될수록,
그는 오직 영적 동기에
의해서만 주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갈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세상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때,

세상이 하나님을 모욕할 때,

저희로 거룩한 분노감을 품게 하소서.

 

하나님이 받으시는 모욕과 불경함을

그냥 삼키지 않게 하소서.

 

그냥 눈감지 않게 하소서.

 

항상 담대하게 맞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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