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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들을 귀가 있는 사람

by 운석57 2023. 3. 21.

2023.03.21(화) 큐티: 사무엘상 25:23-35

 

<묵상하기>

 

*들을 귀가 있는 사람*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건성으로 듣거나, 아예
귀를 닫아버리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모든 말씀이 
그에게 가면, 소 귀에 
경 읽기가 된다.

반면, 듣는 말마다 모두
귀가 솔깃해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팔랑귀, 또는
얇은 귀라고 한다.

예수님이 가장 안타까워
하시고 답답해 하신 사람은 
물론 소 귀에 경 읽기인 
사람들이다.

바리새인들을 말한다.

그러면 예수님이 
팔랑귀인 사람들을
기뻐하셨을까?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과 바알 신을
동시에 섬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팔랑귀이다.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누굴까?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려오는 수 많은 말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주목하는 사람이다.

다윗이 바로 그 "들을 귀"가 
있는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는 아비가일의 말이
하나님이 전하는 
말씀임을 깨달아
경청한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나단 선지자의
책망하는 말을 듣고도
하나님의 말씀 임을
깨달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었다.

하나님도 그런 사람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재미있어 
하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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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다윗 앞에
아비가일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었다.

최대한 몸을 낮춘 것이다. 

그리고 조목 조목 너무도
지당한 말을 전했다.

나발이 미련하여서 그렇게
행동한 것인데, 그것에
복수를 해서 후일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큰 흠집을 
남길 필요가 있는가 하고 
충언을 한 것이다.

그 말이 다윗의 귀에 꽂혔다.

만약 그때 다윗이 나발과
그 집안을 몰살시켰다면,
밧세바 사건에 버금가는,
아니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는
죄악을 저지른 것이 된다.

그런데 다윗은 여인이
하는 말임에도 전혀
무시하지 않고, 경청했다.

아비가일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은 것이다.

그래서 그의 인생에
큰 오점이 될 일을
피하게 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상대를 위해 좋은
말을 할 때에도
아비가일처럼
자신을 낮추게 하소서.

그리고 누군가 저를 위해
진심 어린 말을 할 때,
분별하여 경청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그 누군가의 입을
빌어 저에게 전하는 말씀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저에게 들을 귀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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