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9(일) 큐티: 사무엘상 25:1-13
<묵상하기>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옛말에
동냥을 못 줄 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옛 어른들의 지혜이다.
그런데 나발은 쪽박을
깨뜨린 사람이다.
그 이름처럼 미련하고
어리석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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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무엘이 죽었다.
다윗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새 시대를 이끌
다윗은 이스라엘의
끝에 있는 바란
광야까지 쫓겨갔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나오는 나발 사건은
다윗이 마온 광야에
머물 때의 이야기인 것 같다.
마온에 나발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심히 부유하였으며,
갈렙 집안 사람으로
가문도 좋았다.
다만 본인 당사자가
이름처럼 미련했다는
것이 큰 흠이었다.
반면, 그 아내 아비가일은
용모도 아름답고 매우
총명하였다.
서로 계약된 바는 없었지만,
다윗의 무리들은 용병처럼
나발의 재물을 도둑들로부터
보호해 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사실을 나발의
일군들을 비롯하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양털 깎는 때가 이르자,
다윗은 자신의 소년들을
보내 먹을 것을 얻고자 했다.
양털을 깎는 날은 양치는
사람들에게 추수하는
날이므로 잔치 날이었다.
그런데 나발은 먹을 것
주기를 거절했을 뿐 아니라,
폭언을 서슴치 않았다.
쪽박까지 깬 것이다.
다윗을 주인에게서 도망한
종으로 취급을 하였다.
이에 격분한 다윗은 무장한
400명의 무리를 이끌고
나발을 치기 위해 올라간다.
나발의 어리석음은 우선
자신의 재물이 누구로부터
온 것인지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는 그가 가진 재물을
자기 것으로 알았다.
두번째 어리석음은
다윗이 누구인지
몰랐다는 점이다.
다윗의 힘과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갈렙이라는
믿음이 좋은 집안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성경에서
어리석은 사람의 모델을
담당하게 되었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이 복의 근원이신지
모르고 살고 있다면,
다른 누구가 아닌
제가 나발입니다.
저는 청지기일 뿐임을
잊고 살아간다면
다른 누구가 아닌,
제가 나발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사람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면, 제가 바로
나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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