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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상

이해할 수 없는 죽음

by 운석57 2023. 3. 22.

2023.03.22(수) 큐티: 사무엘상 25:36-44

 

<묵상하기>

 

*이해할 수 없는 죽음*

잔치를 벌이다가 죽은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오늘 말씀의 나발과
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이 떠오른다.

나발은 하나님의 사람을
멸시하고 인색하게 굴면서,
자신을 위해 왕 같은 잔치를
벌이다가 갑자기 죽었다.

벨사살 왕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약탈해 온
거룩한 잔과 그릇에
술과 음식을 담아 
잔치의 흥을 돋우다가
역시 갑자기 죽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자신의
배만 섬기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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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이 집안의 멸족을
겨우 막고 집에 돌아오니, 
나발이 왕 같은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나발이 술이 깬 후, 
아비가일은 나발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그러자 나발이 충격으로 
쓰러졌고 열흘 후에 죽었다.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하려고 사람을
보냈고, 아비가일은 망설임
없이 다윗을 따랐다.

아마도 다윗은 아비가일의
현명함과 지혜에 큰 감명을
받았던 것 같다.

나발이 남긴 재산은 
아비가일을 통해 도피의
시간 동안 다윗 무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다윗은 도망자로 살아가는
동안, 첫 부인이었던 미갈 외에 
두 명의 아내를 더 얻었다.

아비가일과 아히노암이
그들이다.

아비가일은 재혼이었고
아히노암은 초혼이다.

아히노암 역시 유다지파
사람이었는데, 다윗은
혼맥을 통해 유다 지파의
든든한 지지를 얻고자 
했던 것 같다.

아비가일의 결혼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성경에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아비가일이 아들을 
낳았다는 기록은 있으나,
아비가일도 그 아들도
다윗 자식들의 치열했던
권력 다툼에 휘말렸다는
증거는 없다.

아마도 아비가일은
지혜와 현명함으로 
세력 다툼에서 빗겨 서서
조용히 살았던 것 같다.

반면, 아히노암은 다윗의 
장자를 낳았는데, 다윗 
집안의 갈등의 단초가 
되었던 장자 암논이 바로 
아히노암이 낳은 아들이다.

 

 

<기도하기>

 

주님.

다른 사람의 배고픔을
돌아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살펴보지 않고,
자기 배만 섬기다가
죽어버린 사람을 봅니다.

저희 인생이 세상에서
잔치를 벌이다가 죽은
사람으로 기록되지 않도록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게 하시고
누리는 것을 절제하게 하소서.

소박한 음식을 먹고
거친 옷을 입었으나
많은 사람에게 따뜻함을
건넨 사람으로 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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