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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무엘하

다윗도 율법에 무지하였다

by 운석57 2023. 4. 20.

2023.04.20(목) 큐티: 사무엘하 6:1-15

 

<묵상하기>

 

*다윗도 율법에 무지하였다*

목적이 선하다고 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그 
목적만 달성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선한 목적을
이루되, 선한 방법과
과정으로 이루기를
원하신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언약궤를 얼마나 오래 
관리하고 보관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언약궤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관리했는가가
중요하다.

오늘 말씀은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

다윗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하고 난 후,
언약궤를 그 곳으로
옮겨와야 비로서
온전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루살렘이 정치적
중심지일 뿐 아니라,
종교적 중심지가
되길 원했다.

그래서 언약궤 이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큰 공을 들여 준비했다.

우선 삼만 명의 
행사요원을 모았다.

그리고 언약궤를 실을
새 수레도 마련했다.

그리고 각종 악기로 구성된
연주단도 준비하였다.

새 수레를 마련한 이유는
언약궤로 인해 재앙을 
입은 블레셋이 언약궤를
돌려줄 때,  새 수레에
실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언약궤를
받은 나라가 언약궤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이방 족속의 방식을
참조한 것이다.

언약궤를 어떻게 이동하고
관리하는가는 율법, 즉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이를 살펴보지 않았다.

언약궤를 옮기는데 있어
외형적인 것에만 
집중한 것이다.

그렇게 새 수레에 
언약궤를 싣고 
궤 앞에는 아효가,
뒤에는 웃사가 서서 
이동하였다.

그리고 연주단이 앞에서 
각종 악기로 연주하였다.

그러다가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니 수레를 
끌던 소들이 여기 저기 
떨어져 있는 이삭을 
주어 먹으려고 뛰었다.

당연히 언약궤가 
수레에서 떨어질
위험에 놓이게 된다.

순간 웃사가 손으로
궤를 붙들어서 궤가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하나님은 구약성경
곳 곳에서 성물에 
함부로 손을 대다가 
목숨을 잃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언약궤에 손을 댄 
웃사는 이유가 
무엇이었든,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으므로
목숨을 잃었다.

웃사는 대략 15년 이상
언약궤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지만,
언약궤 관리와 관련된
기본 지식조차 갖추고
있지 않았다.

웃사는 언약궤를 
그냥 보관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웃사가 죽자, 
다윗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일시에 얼어붙었다.

다윗이 왕이 되어
처음으로 계획한
대국민 행사에서 
흉사가 발생한 것이다.

다윗은 처음으로 
하나님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나도 웃사처럼 죽이실 수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생긴 것이다.

-------------------------

다윗은 언약궤를
옮기는데 자신을
잃었다.

그래서 언약궤를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메어다 두었다.

오벧에돔은 무슨 죄인가?

가드 사람인 것으로 보아
오벧에돔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블레셋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

가드는 골리앗이 
태어난 곳이다.

즉 위험한 언약궤를
이방인의 집에 
가져다 놓은 것이다.

그런데 남의 땅에 사는 
이방인으로 언약궤를
거절할 수 없어서 맡았던 
오벧에돔의 집에 엄청난 
축복이 임하게 된다.

오벧에돔 가솔들은
언약궤를 진심을 다해
관리하였던 것 같다.

오벧에돔 가문은 
후에 성전 문지기로
임명을 받게 되는데,
아마도 이러한 공이
인정받은 것은 아닐까?

오벧에돔 집안에
복이 임했다는 
소문을 들은 다윗은 
문제의 원인을 알게 된다.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언약궤를 
옮긴 실책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율법에 
명시된 대로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어깨에 메어서 
옮기도록 했다.

언약궤를 옮기던 날,
다윗은 왕복을 벗고
베로 지은 에봇을
입었으며 옷이 벗겨질
정도로 힘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춤을 추었다.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기쁨과
열정을 표현한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하나님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충분하지 않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알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저희로 열정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더함으로 균형있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사랑을 
공급하는 균형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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