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1(일) 큐티: 사무엘하 20:1-13
<묵상하기>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다*
다윗은 결국 이스라엘
지파들의 불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때 베냐민 지파의
불량배 세바가 일어나
나팔을 불며 사람들을
선동하였다.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
받을 유산이 없다"
다윗이 더 이상 우리의
왕일 이유가 없다고
선동한 것이다.
왕족 내부의 반란이
이스라엘 전체의 분열로
변화될 조짐이 보였다.
다윗은 일단 본궁으로
들어가 왕궁을 지키게
했던 10명의 후궁을
별채에 가두었다.
그리고 연명하는 것만
가능하게 했다.
후궁들에게는 매우
가혹한 처사이다.
그들이 선택하여
궁에 남은 것도,
압살롬과 동침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윗은 반란에 가담한
모든 사람들에게
관대한 처분을 내렸다.
그런데 후궁들에게는
그들의 죄가 아님에도
가혹하게 대했다.
여기에는 다윗의
두 가지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압살롬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의도이다.
압살롬은 백성들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의 자리에 앉았었다.
그래서 자칫 백성들에
의해 왕으로 여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아야 한다.
압살롬은 하나님이
기름 부은 자가
아니므로,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없다.
즉 역사에 압살롬을
왕이 아니라,
반란군으로
남긴 것이다.
만약 다른 왕이 궁을
점령하여 후궁들을
범하였다가, 원래의 왕이
궁을 되찾은 경우라면,
궁과 마찬가지로 후궁도
되찾으면 된다.
그러나 왕이 아닌,
일반인이 범한 후궁들의
처분은 달라진다고 한다.
더 이상 후궁 자리에
있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압살롬은
반란군으로, 그리고
그러한 일반인에게
범함을 당한 후궁들은
연금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은 것이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든
별궁에 연금된 후궁들은
다윗 자신의 수치며,
다윗 집안의 수치이다.
다윗이 후궁들을
별궁에 연금한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을 통해
자신의 수치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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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들과는 달리,
압살롬의 군 사령관
아마사에게는 유화책을 썼다.
죄를 묻지도 않았으며,
세바의 반란을 막기 위해
유다군을 모으라는
임무를 부여했다.
3 일을 기한을 주었으나
아마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마사가 태도가
미온적이었는지,
아니면 군사들이
아마사를 따르지
않았는지는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세바의 반란의 조짐을
심상치 않게 여기던
다윗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그래서 아비새에게
군사들을 이끌고
세바를 뒤쫓으라고
명령하였다.
의도적으로 요압을
군 지휘에서 배제하려는
다윗의 의도가 엿보였다.
그런데 아비새가 이끄는
진압군은 기브온 큰 바위
곁에서 아마사와 그가
이끌고 온 군사들을
만나게 된다.
그때 요압이 나서
아마사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는척 하며
배를 찔러 아마사를
죽였다.
예전에 요압이 아브넬을
살해할 때와 동일한
방식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2 인자의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없었던 요압의
잔인한 만행이었다.
더구나 요압과 아마사는
사촌지간이라고 한다.
아마사를 죽인 후,
요압은 스스로
군 사령관이 되어
군사들을 이끌고
세바를 뒤쫓아 갔다.
한편, 아마사를 따라
왔던 군사들은 자신들의
지휘관이 죽자 매우
당황하였다.
그러자 요압의 측근들이
나서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모두
같은 편이라는 외치며 아마사의
죽음을 무마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뜻과 이익에
어긋나면 그 사람과
나눌 분깃이 없다고
소리치고 외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저희의 죄가 얼마나
주홍빛 같을지라도,
여전히 저희는 예수님과
나눌 분깃이 있다고
감싸 안아 주십니다.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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