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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예레미야애가

하나님은 유다를 기억조차 하지 않으신다.

by 운석57 2023. 6. 7.

2023.06.07(수) 큐티: 예레미야애가 2:1-10

 

<묵상하기>

 

*하나님은 유다를 기억조차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유다를 사랑하셔서
참으로 많은 애칭으로
부르셨다.

딸 시온, 여호와의 발판,
야곱의 거처, 딸 유다, 
시온의 장막......

유다를 특히 딸 같이
여기셨다.

사랑하는 딸 같이 
귀하게 여기시고 
애지중지하셨다.

또한 유다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발판이라 
부르셨다.

그 많은 애칭으로 불리던 
유다에 하나님의 
진노가 내렸다.

그 진노는 유다를 
던지시고, 삼키시고, 
엎으시고, 욕되게 하시고,
자르시고, 사르시고,
무너뜨리시고, 헐어 버리시고,
폐하시는 등의 온갖 
형태로 나타났다.

진노가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

예레미야는 이 모든 것을
낱낱이 목격하였다.

야곱의 모든 거처, 즉
목장과 목초지들이 
초토화되어 유다의 
산업이 붕괴되었다.

하나님은 권세의 
뿔을 자르셨다.

즉 다윗 자손의
왕위를 폐하셨다.

통치권이 상실되었다.

그리고 유다 전역이
대적들의 공격으로
불바다가 되었다.

유다의 자랑거리였던
견고한 궁궐과 성벽이
모두 파괴되었다.

자신들을 보호한다고
그토록 믿고, 
자랑스러워 했던 
안전 장치들이
모두 무너진 것이다.

성문은 불에 타서 재가
되어 땅에 묻혔다.

더 이상 왕의 뜻이
공표되는 일도,
판결을 내리는 일도
없다는 의미이다.

주권을 잃게 된 것이다.

유다의 선지자들은 묵시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말씀의 기갈이 유다에
임하였음을 의미한다.

아무런 소망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팔이신 오른손을
숨기시고 거두어
들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유다가 
하나님이 임재하시던
발판이라는 사실조차
망각하신 것 같았다.

유다의 성전을
헐어버리시고
절기를 폐하셨다.

하나님이 유다 백성을
만나시던 장소와
만나시던 시간을
폐하여 버리신 것이다.

이것이 가장 무서운
형벌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유다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기뻐하지 않고
단절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유다의
손을 놓지 않으셨으나,
그 만남을 폐하신 것이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장로에서 처녀에 이르기까지, 
비통한 심정으로 티끌을 
머리에 쓰고 굵은 
베를 입고 회개하는 
일 뿐이다.

 

 

<기도하기>

 

주님.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해를 가려주시던 
구름 기둥이 오늘은 
심판의 구름이 됨을 봅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위해
무엇이든 사용하시나,
구원의 도구가 또한 
심판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봅니다.

죄로 인해 저희가
주님의 기억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소서.

저희에게 오른 손을
거두지 마소서.

그 오른 손으로 항상
저희를 붙잡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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