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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사울아 사울아

by 운석57 2023. 7. 9.

2023.07.09(일) 큐티: 사도행전 9:1-9

 

<묵상하기>

 

*사울아 사울아*

사울은 여전히 
기독교도들에
대하여 살기가
등등했다.

그가 얼마나 지독한
유대교 신자이며,
율법주의자였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그는 정통 바리새파로서
당대 최고의 유대교 
석학이었던 가말리엘의
제자였다.

어떤 학자는 그가 
가말리엘의 수제자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여하튼 그는 유대교의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게다가 사울은 
행동파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위험하였다.

그는 바리새파이면서도
사두개파의 수장인 
대제사장을 찾아가
공문을 청하였다.

다메섹까지 가서 
기독교도들을 모두
체포하여 예루살렘으로
데려오기 위한 공문이었다.

당시 다메섹은 로마의
식민지이기는 하나,
로마 총독이 파견되지 
않아서 식민지 임에도 
로마의 통치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고 한다.

그래서 초대교회 신도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다메섹으로
대거 이동했던 것이다.

사울은 기독교를 
탄압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열심이었고, 
적극적이었다.

후에 사울은 예수님이 
자신을 사도로 선택하신 
것은 그의 그러한 열심 
때문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예수님은 그의 열심의
방향을 바꾸실 계획이
있으셨던 것이다.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길은 그의 
"회심의 길"이었다.

회심이란 한 사람의
영혼 전체와 삶 전체가
극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길은 그의 영혼의
방향이 유대교에 대한 
열심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열심으로 급 선회하는 
길이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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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 사울이 바울이
된 것은 많은 신도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이었다.

애굽에서 노예로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이 모세였듯이,
초대교회 신도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이 바울이었다.

교인들에 대해 살기가
등등한 사울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울며 기도하였을까?

사울 또한 다른 성도들의
기도에 빚진 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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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를 박해하는데
그렇게 열심이었던
사울에게 예수님의
영광의 빛이 비추었다.

어둠과 혼돈으로 가득찬
그의 영혼에 예수님의
빛이 찾아오신 것이다.

그리고 땅에 엎드려
충격 속에 있는 그에게
"사울아, 사울아" 두 번
부르셨다.

아브라함과 모세를 
부르시듯 다정하고도
친밀하게 두 번 
부르신 것이다.

그 음성을 듣자 
사울은 "주여!
누구시니이까?" 하고
물었다.

그의 인생과 영혼의
주인이 바뀐 것이다.

예수님은 사울에게
자신이 누구신지
분명하게 알려주셨다.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예수를 믿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박해하는 것이 예수를
박해하는 것이라
일깨워주신 것이다.

그리고 사울은 앞으로
그에게 소명을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듣게 된다.

이처럼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예외 없이 
소명을 받게 된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사울과 
함께 길을 가던 사람들도
소리를 들었다는 점이다.

사울처럼 빛이 자신들을
둘러쌓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소리는 들었다.

그리고 사울이 아무 것도 
보지 못하게 된 것을 
목격하였다. 

그렇게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사울은
동행자들의 손에 
이끌리어 다메섹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들 중 회심한 사람은 
사울 뿐이었을까?

다른 동행자들도
기이한 경험을 한 것은 
마찬가지인데, 그들 중에서 
회심한 다른 사람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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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3일 동안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다.

눈이 먼 자들이라고 
예수님께 책망을 들었던 
다른 바리새인들처럼,
사울도 진리에 대해 
얼마나 눈이 먼 자인지를 
스스로 체험하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했던 바리새인적
금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진실된 

금식을 하게 하신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사울에게 일어난
회심이 저희에게도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으로 주의 얼굴을 
뵙고, 기도로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뜻을 깨닫아 
저희 안에서도 진실된 
회심이 일어나게 하소서.

저희가 진리에 눈이 먼
사람들 임을 깨닫게
하소서.

잘못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저희가 오늘 
걸어가는 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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