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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도행전

변절자 사울

by 운석57 2023. 7. 11.

2023.07.11(화) 큐티: 사도행전 9:23-31

 

 

<묵상하기>

 

아나니아는 시력을
회복하고 성령이
충만해진 사울에게
제자들, 즉 믿음의 
형제들을 소개하였다.

그 믿음의 형제들이
누구인지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그들은 사울의
사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사울은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예수가
그리스도인줄을 
확신하였으나,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사울에게 소개된
믿음의 형제들은
3 일 동안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였을 것이다.

그러자 사울은 즉시로
회당에 나가 예수님에
대해 전도하기 시작했다.
.
.
.
그리고 23절에서 누가는 
여러 날이 지났다고 
기록하였다.

구체적으로 얼마 동안의
시간이 지났던 것일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갈라디아서의 말씀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갈라디아서 1: 17-19에서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
간 것은 회심한 지 3년이
지난 후라고 하였다. 

회심 직후, 그는 다메섹을
떠나 아라비아 광야로 가서
3 년을 지낸 후, 다메섹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회상하였다.

그러므로 23절에서 누가가 
기록한 여러 날은 3 년 여의 
시간을 의미한다.

갈라디아서 1장을 참조하여
오늘 본문 23절의 말씀을
다시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회심 후 사울은 다메섹에서
잠깐 예수를 전하다가, 
아라비아 광야로 가서 
3 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와 
말씀을 전하니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이다.

그러면 3년 동안 
아라비아 광야에서
사울은 무엇을 하였을까?

사울은 서신서에서 
예수님의 제자를
비롯하여 그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예수님께 직접 말씀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사도라고 주장하였었다.

즉 아라비아 광야에
있던 3 년 동안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직접 계시를 받아 복음의 
진리를 깨우쳤던 것이다.

그 기간을 통해 사울은
비로소 율법과 복음의
관계,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명확하게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다메섹에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진리 외에도, 예수님의
계시를 통해 체계화한
진리를 전하게 되었다.
그러니 유대교 신자들이
그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우리 눈에는 사울이
회심자이나, 그들 눈에
그는 변절자일 뿐이다.

유대교도들은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이 변절자 
사울을 엄단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사울을 죽이기
위한 음모가 은밀히
진행되었는데, 이를
누군가 사울에게
알려주었다.

주께서 그를 살리신 것이다.

예수님이 뜻하시는
사울의 사역이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3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사울의 
제자들도 생겨났다.

그리고 그 제자들이
위기에 처한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으로 
달아 내려서 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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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메섹을 탈출한 사울은 
회심 후, 처음으로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루살렘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하여 
교인이 되고자 했다.

3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예루살렘 교인들 가슴에는
스데반의 순교가 깊이
새겨져 있었다.

그래서 아무도 사울을
믿지 않았다.

그가 성도들을 결박하려 
예루살렘 교회에 위장 
전입하는 것으로
여겼을 것이다.

그때 사울을 위해 나선 
사람이 바나바였다.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신망이 높은
교인이었다.

바나바가 사울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었음을 보증하였다.

사울에 따르면, 이때
만난 사도는 베드로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였다고 한다.

그렇게 정식으로 
예루살렘 교회에
받아들여진 사울은
헬라파 유대인들과
변론하는 등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전도하였다.

그러자 헬라파 유대인들
또한 변절자인 사울을 
죽이려고 힘썼다.

그래서 믿음의 형제들이
사울을 살리고자,
가이사랴까지 그를 
호위하였고 그곳에서
다소로 무사히 떠나보냈다.

다메섹에서와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에서 사울은
암살 대상 리스트에 올랐다.

그런데 누가는 사울의
이러한 고난의 결과로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고 든든히 
세워져 갔다고 기록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사울은 자신이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 
그릇 임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소명을 
받아들이고 기꺼이 
감당하였습니다.

자신의 고난을 통해
예수님의 몸 되신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갈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핍박하는 자에서
핍박받는 자가
되었으나 그 상황을
도리어 은혜로 
여겼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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